2013년 유성구가 친환경 학교급식을 특수학교를 비롯해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의 관내 128개 학교로 확대한 가운데 5일 점심시간 전민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식당에서 친환경 급식을 먹고 있다.
사진제공 유성구청
유성구가 이달부터 친환경 학교급식 사업을 지난해 118개교보다 늘어난 128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친환경 학교급식 사업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중점 추진하는 민선 5기 구청장 공약사항이다.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치원부터 중학교 전학년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는 특수학교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지원하는 대전시 매칭사업 예산 11억 8200만원(시비 9억 4600만원)과 별도로 구비 6억 1200만원을 본예산에 편성해 유치원과 중학교 2∼3학년까지 친환경 급식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8개교, 학생 4만 2338명보다 늘어난 총 128개교의 4만3568명의 학생들이 친환경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친환경 학교급식은 일반농산물과 친환경 우수농산물의 구입차액을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해 해당 학교에 1인 1식 220원의 지원금이 연간 192일 동안 지원한다.
구는 친환경 학교급식 대상학교 중 유성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을 이용하는 초등학교 4개교에 30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친환경 급식 인센티브제를 병행해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해에 비해 올해 많이 늘어난 유치원생에 대한 친환경 급식 지원을 위해 추경예산에 5500만원을 추가 편성할 방침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이번 친환경 학교급식은 단순히 친환경 농산물 구입에 소요되는 차액을 보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을 관내 학교에 식재료로 공급해 미래 희망인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미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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