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내포신도시로 떠난 구 충남도교육청 부지(2만3308㎡)매입의사를 밝히며 도교육청과 협의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이곳에 동부교육지원청을 이전하고, 제2교육연수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백범 부교육감은 7일 "충남도교육청사 부지를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도교육청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입가격은 감정가 268억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전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은 1993년부터 대전선화초등학교 건물 일부를 청사로 활용중이다. 하지만 급증하는 교육행정 수요로 사무공간 및 주차공간이 부족해 신청사 건립이 제기돼 왔다. 대전선화초등학교도 동부교육지원청과 건물을 같이 사용함에 따라 재량활동을 위한 방과후교실 등이 부족하여 교수학습 지원을 위한 교실 확보가 절실한 상태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충남교육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시교육청이 매입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동부교육지원청 이전 문제와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충남교육청 부지가 교육행정기관으로 계속 유지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전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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