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아이의 평생 건강 좌우하는 임신중 조리, 산후조리

지역내일 2013-03-02

최근 몇 년간 산부인과 의학계의 새로운 트렌드는 바로 태아의 자궁요소입니다. 
 한 사람의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요소에 있어서 기존 의학계는 타고난 유전자와, 후천적 환경적 요인 크게 두 가지 요소를 중요시 여겼었는데요, 이 두 요소 못지않게 임신중 태아의 자궁환경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제 3 요소) 임신중의 태교나 조리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었지만, 현재 학계의 주장은 임신 중의 자궁환경에 의해서 태아의 나머지 일생의 건강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임신 중의 영양부족, 혹은 영양과다는 모두 산모는 물론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10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출생하는 아이의 경우, 자궁의 환경이 태아 스스로 생존하기 불리하다는 판단이 있기 때문에 10개월을 채우지 않고 나오는 일종의 생존 전략일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조리와 관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임신 중 적절한 영양섭취와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체중 출생아의 경우 출생 이후 체중이 급격히 상승하는 과정 속에서 대사에 대한 균형이 깨져, 이후 당뇨 고혈압 비만 같은 대사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과체중 출생아의 경우에도 산모의 임신 중 과도한 영양섭취나 잘못된 식습관이 그대로 태아에게 전달되어 이후 소아비만 성인비만,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으로 이환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임신중의 적절한 밸런스 유지와 균형 잡히고 영양학적으로 완전한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임신중에도 적절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임신중에 생기는 질환이나 건강상의 변화에 대해서는 침치료와 한약치료가 가능합니다. 흔히 임신중의 조리에 있어서 침이나 한약이 위험하거나 태아에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침은 아주 미세하고 가는 T침을 사용하고, 한약에 있어서는 태반을 통과하지 않는 완만한 약재만을 사용하므로, 입덧이나, 부종,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경우 한약치료가 오히려 산모와 태아에게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산후조리에 있어서 산후 3개월 이내의 기간에 산후조리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으로 인해서 생긴 신체의 불균형과 노폐물, 혈액순환저해, 기능의 허약을 보충하는데 있어서 한약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산후에 어떠한 증상이 이미 발현이 되었거나, 후유증이 있을 경우의 치료목적이거나, 건강상에 큰 질환은 없지만 산후의 조리와, 체력회복, 산후비만이나 산후 각종 관절통증(산후풍) 예방에 있어서 청주 산후조리, 한약처방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글 : 김효상 원장 (나비솔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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