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잠을 잘 때를 제외하고는 얼굴을 똑바로 들고 생활한다. 그래서 얼굴 피부가 중력 방향으로 아래쪽으로 쳐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얼마나 오래 동안 살아왔느냐가 피부 쳐짐을 결정한다. 물론 개개인의 피부 상태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같은 나이라 해도 피부 쳐짐의 정도가 다른 것은 사실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전에 탱탱했던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고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과 섬유질의 양이 감소한다. 따라서 피부의 쳐짐, 탄력의 저하를 극복하고 피부 단백질의 양을 늘려주는 것이 피부 항 노화 치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레이저 치료들은 오래되고 탄력이 떨어진 피부 층의 일부를 순간적으로 파괴하고 새로운 조직의 재생을 돕는 방식의 치료 들이다. 다만 이러한 방법이 순간적인 에너지 전달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반복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고, 만일 에너지가 과잉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일정하게 안전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피부에 줄 수만 있다면 레이저 치료와는 또 다른 치료 효과를 나타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시작된 치료가 녹는 실을 피부 내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사용되는 녹는 실은 이미 수 십 년 전부터 찢어진 피부를 봉합할 때와 장기를 고정 할 때 의료에서 사용 되어 왔기 때문에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 피부 내에 들어간 실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적인 자극을 유발하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치료로 상당 기간의 효과를 유지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좀 더 굵은 실을 나선형으로 꼬아서 실 자체의 탄성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피부를 당겨 줄 수 있는 실이 개발되었다. 이 새로운 방법은 시술 직후에 피부가 당겨 올라가는 효과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세안이나 화장 등에 전혀 제안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하겠다. 쳐져있는 턱 선과 팔자 주름이 올라가는 효과는 바로 볼 수 있고, 전체적인 피부 톤과 탄력이 증가하는 효과는 1~2달 이내에 나타난다. 또한 잡티나 피부 결의 개선을 위한 간단한 필링이나 다른 레이저 치료와 같이 시술되면 더욱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나 피부 탄력은 간단한 방법으로 되돌려 보면 어떨까 한다.
목동 미소가인피부과
김영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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