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속에 저장된 나를 찾아서, 쏘울최면심리연구원

잠재의식 능력의 극대화, 자신감 없던 내가 달라졌어요!

지역내일 2013-01-31 (수정 2013-01-31 오후 6:08:38)

‘레드선’과 함께 과거의 어느 기억으로 들어가 때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최면’하면, 흥미진진하고 신기한 심리치료 쯤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면을 통해 누군가는 우울증을 털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놀라운 학습능력향상으로 공부가 재밌어지기도 한다. 상담을 기반으로 한 최면의 놀라운 능력, 쏘울최면심리연구원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위한 ‘최상의 방법’을 찾았다.

잠재의식 속 기억으로 우울?분노의 원인을 찾아가다
“남편도 아이들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우울하고 죽고 싶다는 거예요. 얘기를 나눠보니 아이를 하나 더 갖자는 남편의 제안이 발단이 됐더라고요. 주부의 잠재의식 속에는 20대 초반의 낙태경험이 숨겨져 있었고, 이게 죄의식으로 작용하면서 우울의 근본원인이 됐던 거죠.”쏘울최면심리연구원 수원연구원 송강면 원장은 사람들은 잠재의식 중에서도 가장 깊은 내면에 힘든 기억을 감춰놓는 경우가 많다고 들려줬다. 최면은 이렇게 경험이 있음에도 생각나지 않는 깊은 내면의 기억을 끄집어낸다. 송 원장은 당시에는 그럴 수밖에 없었고, 지금은 그때와 다른 행복한 환경이라는 암시요법으로 30대 주부의 아픈 기억을 치유했다.
“감정에는 시공이 없다. 상대방의 어떤 말이 유독 거슬린다면 과거의 내 감정과 연결된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 상처 주는 말들의 원인을 찾으면 부부관계도 좋아진다”고 송 원장은 덧붙였다. 최면의 유도과정은 비슷하지만, 분노에는 분노처리와 조절, 집중력이라 하면 집중을 잘 하게 하는 암시를 하는 등 프로그램마다 풀어가는 방법은 다르다. 그래서 최면심리상담은 열등감, 행동조절, 대인관계, 성격개선, 비만,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범위에 걸쳐 활용되며, 놀라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싫은 기억은 거르고, 긍정적인 암시로 학습능력 향상
최면에서 깨어나면 이전의 나는 없다. 나쁜 기억의 자리에 좋은 기억이,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 건 최면을 통해 긍정의 얘기들이 잠재의식 속에 직접 저장되기 때문이다. 과거에 수학으로 인해 엄마한테 혼났던 경험 때문에 유독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의 경우 그 기억을 걸러내고, ‘수학은 재밌다’는 기억을 잠재의식 속에 심어주는 것이다.
“수학 100점을 맞아서 주위 사람들한테 칭찬을 받는 이미지를 연상하게 한다거나 ‘너는 수학을 잘할 수 있다’라는 암시를 하는 거죠. 최면효과는 보통 3일인데, 이처럼 몇 차례의 최면치료를 반복해 습관적 사고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송 원장은 최면 상태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기억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이 크게 향상된다고 했다. 최면 전후의 잠재의식 그래프에서도 학습동기, 자아효능감 등이 두드러지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모는 아무문제 없는데, 초등 고학년인 아이가 폭력적이라면 초등 이전의 기억들이 문제가 됐을 가능성이 많아요. 스프링효과라고, 영유아 때 채워지지 않았던 욕구가 폭발하게 되어있거든요.” 잘 따지고 들어가다 보면 문제 있는 부모는 있어도 문제 있는 아이는 없다는 게 송 원장의 설명이다. 청소년기 부모와의 갈등해법을 부모의 치유에서 먼저 찾기도 한다.


상담이 우선된 최면심리치료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자신의 의지적인 노력 없이도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은 최면이 각광받는 이유 중의 하나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최면치료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 상담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최면심리치료를 강조하는 송강면 원장은 청소년상담사, 상담학박사 등의 자격을 갖추고, 20년 넘게 상담과 최면사례를 통해 얻은 경험들을 치료에 적극 반영한다. 최면의 적용범위가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 것도 7년 전 쏘울최면심리연구원을 만들 때부터다.
“학습프로그램의 경우는 지필, 성격, 진로탐색검사, 뇌파측정 등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최면치료에 들어갑니다. 때론 내담자와의 상담만으로도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기도 하죠.” ADHD 등 뇌기능의 문제도 분명 원인이 있기 마련이고 이를 찾아 해결해주면 뇌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학기 초에는 학교적응, 학습향상, 왕따 문제 등으로 쏘울최면심리연구원을 많이들 찾는다는 송 원장은 “학기가 시작되기 전 아이의 심리나 학습상태를 미리 점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방문예약은 필수다. 


문의 031-206-3217, 010-9939-3217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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