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복을 바꾸고 싶은데 새로 맞추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다. 실속 있는 가격으로 변화를 줄 수는 없을까?
A. 이미 갖고 있는 한복에 저고리만 따로 맞추어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가지고 있는 한복이 많다면 한복 전문점에서 리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계옥 한복 황성태 실장은 “저고리의 소매통을 줄이고 고름만 바꾸어 달아도 다른 옷이 된다”며 리폼을 추천했다. 치마, 저고리는 그대로 입고 배자(조끼)만 새로 사 입어도 좋다. 배자는 보온의 효과도 있지만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인기 있는 품목이다. 따뜻한 털배자를 엄마와 아이가 세트로 입어보면 명절 분위기가 산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한복 대여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대여는 최신 트렌드의 한복을 선택해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Q. 한복에 맞는 메이크업이 있는지?
A. 한복 메이크업은 양장보다 은은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장에 비해 한복이 화려하기 때문이다. 기초화장은 깔끔한 피부표현을 위주로 하여 밝게 표현한다. 눈썹은 직선보다는 한복의 부드러운 선에 맞추어 둥글게 내려주면 좋다. 전체적으로 은은하면서도 화사하게 표현한다는 느낌으로 해주면 된다. 그래도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립 메이크업을 강조해보자. 붉은 계열의 립스틱을 사용하거나 치마의 색상에 맞추어서 연출해보는 방법도 좋다. 한복의 단아한 멋을 살리려면 액세서리는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꼭 하고 싶다면 달라붙는 진주 귀걸이 정도가 적당하다.
Q. 한복을 입을 때마다 매번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는지?
A. 문계옥 한복 황 실장은 “실크의 경우 자주 드라이클리닝 하면 천이 상하거나 찢어질 수 있다”며 “심하게 더러움을 탄 경우가 아니라면 세탁소에서 얼룩만 제거해 다린 후에 보관하면 매번 새 옷같이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네다섯 번 입었을 때 한 번 정도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적당하다.
Q. 명절을 맞아 아이 한복을 살 생각인데 사이즈가 궁금하다.
A. 아동 한복은 대부분 1호에서 15호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의 신체 사이즈와 제품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각 호수를 나이로 생각하면 선택하기 편리하다. 등길이와 화장(뒷목뼈 중앙부터 손목까지 길이), 바지 길이를 알면 살 때 도움이 된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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