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이 해마다 줄어드는 이유

지역내일 2013-02-28

최근 몇 년간 졸업생 수능 응시자들의 감소가 심상치 않다. 2011학년도에 졸업생 수능 응시자가 154천명이었던 것에 비해 2012학년도 151천명, 그리고 2013학년도에는 142천명까지 줄었다. 올해 수능 응시생이 전년 대비 3.6% 줄어든 것에 비해 졸업생 응시생의 비율이 6.1%나 줄어들어,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이라고 이야기 되었던 것이 무색할 지경이다. 그런데 이렇게 졸업생 수능 응시생이 줄어든 이유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대학들이 수능보다 수시(서류면접 전형)로 학생들을 더 많이 선발하기 때문이다. 2013학년도에는 대학에서 전체 입학생의 64.4%를 수시로 선발했다. 이는 전년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서울대 79.9%, 연고대 71.7%, 서성한이 68.7%처럼 서울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시 비중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쉬운 수능기조가 유지되면서 상위권 변별력이 떨어진 것도 재수생이 줄어든 한 요인이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시는 고3만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대학 입학의 길이 더욱 좁아 질 뿐이다. 현 수시는 재수생에게도 활짝 열려있다. 아래 표의 지원 가능 기준을 참고하자. 지면상 많은 대학을 첨부하지 못했지만, 주요대학 대부분 전형에서 졸업생들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올 초 서울대가 2014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를 전년보다 2.7% 늘려 총 82.6%를 선발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수시 모집의 증가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거기에 서울대 일반전형에서 수능 조건부가 폐지되었고, 연세대에서는 글로벌리더전형이 부활해 353명이 이 전형으로 선발된다. 그러나 논술전형은 1154명에서 833명으로 축소된다. 또한 이화여대에서는 글로벌전형 국제학부의 면접 비중이 40%로 증가했고, 고대에서는 OKU미래인재를 전년 대비 40명 늘려 선발한다 




























































































































학교



전형



수시 반영 항목



졸업생


지원 기준



학생부



서류



면접



논술



수능최저



기타



서울대



일반전형



 

 




O



O



 

 




 

 




 

 




제한없음



연세대



창의인재



 

 




O



 

 




 

 




 

 




종합평가



2011.2 이후졸업



IT명품인재



 

 




O



 

 




 

 




 

 




종합평가



2011.2 이후졸업



일반전형



O



 

 




 

 




O



O



 

 




제한없음



과학인재



 

 




O



O



 

 




 

 




 

 




2011.2 이후졸업



UD/ASD/TAD



 

 




O



O



 

 




 

 




 

 




2011.2 이후졸업



고려대



일반전형



O



 

 




 

 




O



O



 

 




제한없음



특별전형-국제



 

 




O



O



 

 




 

 




 

 




제한없음



특별전형-과학



 

 




O



O



 

 




 

 




 

 




2012.2 이후졸업



OKU미래인재



 

 




O



O



 

 




 

 




강의레포트



제한없음




재수생이 지원 가능한 수시 전형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수시 수능최저학력 폐지의 실체


이러한 변화에 대해 혹자는 서울대가 2014학년도 수시 일반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을 폐지하기 때문에 다른 학교들도 수능최저학력을 요구하는 수시 전형이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서울대가 수능 최저학력을 없앤 것은 서류면접 전형이다. 올해 발표된 전형 중, 이화여대 인문계열 글로벌인재가 수능조건부를 붙이지 않기로 한 것이 서울대와 동일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그밖에 대학들의 서류면접·특기자 전형은 올해 이미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들 대학들이 수능최저등급을 제시했던 수시 전형, 즉 논술전형에서는 경희대, 숭실대 등에서 우선선발 전형을 신설하는 등 오히려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 수능부터는 학생들이 각 과목별 쉬운 A, 어려운 B형으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수능 선택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논술, 학생부전형 등 수능 최저학력을 요구하는 수시전형에서 이를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능 선택제로 인해 인원이 나뉘면서 그만큼 1등급 4%를 형성하는 인원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도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한 수시 전형에서 많게는 30%의 학생이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해 탈락했다. 따라서 최저등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아니라면 굳이 수능 최저등급이 있는 수시 전형을 노릴 필요가 없다. 이들에게는 각 대학에서 점차 인원수를 늘려가고 있는 영어 특기자 전형이나 서류면접전형이 대학을 가기에 훨씬 유리한 전형이 될 것이다. 최상위권 학생들도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어 특기자 전형이나 서류면접전형을 미리 준비하여 좋은 결과를 노려봄직 하다.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의 경우 일반전형 경쟁률이 69:1인 반면, 특별전형(국제)7.4:1, OKU미래인재전형은 13: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더 이상 서류면접전형은 고3, 영어특기자전형은 외고의 전유물이 아니다. 재수생도 서류면접, 영어특기자에 도전해야 한다. 승리어학원의 단기 토플·토익 고득점 사례들과 서류면접 대비반의 성공사례들이 이를 보증한다. 다음 회차에서는 각 전형별 합격사례와 준비해야할 점들을 짚어보도록 할 것이다.

자료제공 승리어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