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지역 어민 시민단체 등 반대 기자회견 열어
통영지역 어민단체와 시민단체들이 통영화력발전소 유치 확정에 반발, 통영시장의 사과와 발전소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통영지역 6개 어민, 시민단체는 26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발전소가 들어서는 안정만은 내만으로 입지에 맞지 않는 곳"이라며 "건설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통영시장은 졸속추진에 대해 사과하고 어민, 주민과의 면담자리를 마련해 화력발전소 추진에 관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안정만은 항아리 형태의 만이다. 가뜩이나 조류소통이 거의 없는 해역에 하루 200만t의 온배수가 쏟아지면 주변 생태계는 바닥을 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는 염소처리를 거쳐 물속에 든 각종 플랑크톤이나 미생물, 난, 치어까지 죽이고 내놓는다. 이런 물 속에서는 어떤 해양생물도 살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전소가 들어서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어민이다. 시는 어민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어민과의 대화의 길을 터 달라"고 덧붙였다.
통영화력발전소는 지난 22일 기획재정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정부고시로 확정하면서 건설, 운영 계획에 포함됐다.
현대산업개발이 건설하는 이 발전소는 2조4767억원을 들여 안정일반산업단지 내 공유수면 20만7577㎡를 매립해 건립된다.
발전소에는 발전용량이 1840㎿(920㎿급 2기)의 발전기와 14만㎥급 LNG저장탱크 2기가 들어서고 최대 14만t급 LNG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송전선로 345kv 1식이 설치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통영어선어업피해대책위, 진해만굴어업피해대책위, 멍게어업피해대책위,통영화력발전소저지 통영시민대책위, 경남환경연합 화력발전소저지대책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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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지역 어민단체와 시민단체들이 통영화력발전소 유치 확정에 반발, 통영시장의 사과와 발전소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통영지역 6개 어민, 시민단체는 26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발전소가 들어서는 안정만은 내만으로 입지에 맞지 않는 곳"이라며 "건설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통영시장은 졸속추진에 대해 사과하고 어민, 주민과의 면담자리를 마련해 화력발전소 추진에 관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안정만은 항아리 형태의 만이다. 가뜩이나 조류소통이 거의 없는 해역에 하루 200만t의 온배수가 쏟아지면 주변 생태계는 바닥을 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는 염소처리를 거쳐 물속에 든 각종 플랑크톤이나 미생물, 난, 치어까지 죽이고 내놓는다. 이런 물 속에서는 어떤 해양생물도 살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전소가 들어서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어민이다. 시는 어민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어민과의 대화의 길을 터 달라"고 덧붙였다.
통영화력발전소는 지난 22일 기획재정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정부고시로 확정하면서 건설, 운영 계획에 포함됐다.
현대산업개발이 건설하는 이 발전소는 2조4767억원을 들여 안정일반산업단지 내 공유수면 20만7577㎡를 매립해 건립된다.
발전소에는 발전용량이 1840㎿(920㎿급 2기)의 발전기와 14만㎥급 LNG저장탱크 2기가 들어서고 최대 14만t급 LNG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송전선로 345kv 1식이 설치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통영어선어업피해대책위, 진해만굴어업피해대책위, 멍게어업피해대책위,통영화력발전소저지 통영시민대책위, 경남환경연합 화력발전소저지대책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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