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을 위한 지역의 착한 상품들

두부 한 모, 채소 한 포기 우리 동네 상품이 더 맛있다

알려지지 않은 지역별 주민 생산 알뜰 제품 알아보기

지역내일 2013-01-30

장바구니 물가를 책임지는 주부들은 시선은 매섭다. 질 좋고 값싼 제품들을 선별해 구입하는 노하우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텔레비전 광고에는 나오지 않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알차다는 점수를 줄만한 제품과 기업들도 꽤 있다. 인천시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에서 생산하는 착한 상품들이다.


< 아파트 베란다에서 나만의 텃밭
아파트 베란다에서 사시사철 내가 기른 유기농 채소를 식탁위에 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관입구에 작은 생화들이 웃으며 반긴다면 집안은 더 환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기업정신에 담은 곳이 ㈜모바일그린이다.
이곳은 남구형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기업이란 생산과 공정 그리고 소비에 공공성과 수익을 함께 추구하는 요즘 뜨고 있는 기업형태중 하나다. ㈜모바일그린은 도시농업 중에서 상자텃밭을 개량해 집 옥상, 베란다 등 인공지반에서 텃밭, 꽃밭, 벽면녹화를 모자이크기법으로 디자인하는 도시농업이다
문의:032-872-0331


< 두자니 필요없고 버리자니 돈 드는 가구
연수싸이클린센터에서는 가구와 기기수리는 물론 수거와 판매를 동시에 하는 곳이다. 이곳은 과거 연수구재활용센터로 운영되다가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가정에서 재활용 가능한 가구 수거와 수리 판매이다. 버리자니 돈이 들고 두자니 필요없는 가정의 안쓰는 가구들. 이곳에 맞기면 일자리도 만들고 집 정리에도 도움이 된다.
문의:032-834-8272



< 산바람 타고 익는 장맛
인천에서 가장 높은 계양산. 그 산자락을 등지고 아라뱃길 강바람을 맞으며 익어가는 장독대 모습. 이곳에서는 맛있고 구수한 장들이 사시사철 그 감칠맛을 더하며 익어가고 있다. 마을기업 다남동마을회에서 생산한 장류는 가정에서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된장은 1kg에 1만 5000원, 간장은 1만 2000원이다. 계양산 산행 길에 한 번 들려 직접 맛볼 수도 있는 마을기업 친환경 장류들. 장맛을 알아본 고객들의 주문이 늘어 즐겁다고. 제품들은 집에서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문의:010 6227 5392


< 기쁨으로 떡을 빚어 나누는 떡이 맛있다
동구 만석동에 자리한 ‘기쁨떡집’. 이곳은 동네에서 떡 잘 한다고 소문난 이병호 대표의 방앗간이 있는 곳이다. 이곳 방앗간은 아침 새벽부터 배달 나갈 떡들로 가득하다. 팥시루떡, 5색송편, 피를 낸 콩시루떡, 쑥떡 등등.떡은 언제 보아도 먹어도 구수하고 맛있다. 기쁨떡집 떡도 그렇다. 그런데 기쁨떡집은 떡을 더 맛있게 먹는 법을 알고 있다. 바로 이웃과 나눠먹기 때문이다. 맛있는 떡을 팔다 남으면 이웃사회복지관에 기증해오고 있다. 설 명절이 다가올수록 나눔떡집도 분주해진다.
문의:032-546-3477

< 주부의 손끝으로 창조하는 재활용의 변신
돈을 들이지 않고 새 제품을 내손으로 만들 수 있다면 어디까지 가능할까. 마을기업 ‘리폼맘스’의 발상의 전환이다. 이곳에서는 오래되고 유행이 지나 입지 않는 옷들을 리폼으로 되살려 낸다. 기업주 자신이 주부이기 때문에 살림에서 빚어진 노하우를 고스란히 기업 아이템에 담았다. 리폼맘스에서는 바느질 기술을 배워 집안에 남고 버리기 쉬운 소재를 사용해 필요한 비옷과 실내화, 가방과 필통, 소품꽂이 등 생활용품을 만들도록 돕는다.
문의:032-7560-2384


< 내가 싸는 도시락보다 더 맛있고 간편하게
아이들 생일모임이나 나들이, 아빠 등산모임 등에 피수품인 도시락. 도시락 장만에 힘겹다면 착한기업들이 전문 생산하는 도시락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도시락 주문은 물론 밑반찬까지 장만할 수 있다는 도시락업체들이다. 또 집들이 출장뷔폐도 한다.
‘행복도시락’(032-864-4661)은 실업극복국민운동인천본부의 사원들의 제품들이다.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032-773-0186)에서도 도시락을 맞춰올 수 있다. 종류는 계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원하는 내용을 상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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