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속 노폐물 봄맞이 대청소

지역내일 2013-02-25

유난히도 추웠던 올겨울도 꽃샘추위 몇 차례 지나면 새싹들이 돋아나온다. 영어 ‘Spring’도 톡톡 튀어 오르는 자연현상을 어원을 삼았으니 이제 겨우내 움츠려 있던 우리 몸도 기지개를 펴고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생(生)장(長)수(收)장(藏)의 자연의 섭리 하에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길러서 가을에 수확하여 겨울에 저장해 사용하던 몸속 에너지원들이 기운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축적돼 찌꺼기로 몸속 구석구석에 노폐물로 쌓인 것이 비만의 원인과 각종 질병의 원인이다. 

그러나 우리들의 생활 패턴이 옛날과 달리 운동량도 적고 자연 속에 순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기 문명의 편리함 속에 길들여져 체격은 커졌으나 체력은 약해져 수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 몸은 쉴 새 없이 움직여야하고 각 장기들이 끝없는 활동을 유지해야 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나 꿈을 펼칠 시간, 심지어 올바른 먹을거리의 선택조차 자유롭게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형편이다. 이렇다보니 심적, 육체적으로 지치고 나약해져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제는 겨울 동안에 몸속에 누적된 피로 물질들을 청소해서 맑은 피를 돌게 하고, 약해져 있던 내장과 근골에 왕성한 봄기운을 보강해주도록 해야 하는 시점이다.  

먼저 막혀 있는 기혈을 소통시키기 위해 먹을거리를 점검해보자. 겨울 동안 추위를 이기려는 욕심으로 치킨, 피자, 햄버거 등의 고열량 식품, 고단백 식품들로 마치 동면을 준비하듯 입에 달고 살지 않았는지? 그 결과 몸이 무겁기도 하고 정신도 맑지 못하게 되는데 특히 비위가 약한 학생들은 두통과 차멀미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담음성 두통으로 보고 소화기의 담음을 청소하는 침치료와 추나요법을 병행하면 공부에도 집중력과 총기를 발휘할 수 있다. 담음으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면 머리뿐만 아니라 어깨와 등 부분도 통증이 느껴진다. 주로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이나 신경이 예민하고 몸이 냉한 사람들에게 나타나기 쉽다. 또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던 물이 썩어 악취를 뿜듯이, 몸속의 찌꺼기들이 배설되지 못하고 막히게 되면 여러 가지 독소로 작용하여 각종 알레르기와 피부질환을 일으키는데 이런 어혈들을 대청소 하면 고가의 영양제나 화장품이 필요 없는 맑은 피부와 자신감도 되찾게 된다. 비만 치료는 덤이다. 이제 마음의 창을 활짝 열고 봄 냄새 좀 맡아보자!


한일한의원
한의학박사
류홍선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