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나 시간이 있으면 꼭 해보고 싶은 취미 5위 안에 ‘목공’이 들어간다고 한다. 시간과 공을 들여 나무를 손질하고 나만의 가구를 만드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직접 만드는 만큼 보람과 만족감이 크기 때문이다, 취미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학교 방과 후 수업이나 직업 교육으로도 최근 들어 인기를 끌면서 점차 전문적인 목공강사의 수요도 늘어가고 있다. 잠재적 발전전망은 더욱 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이에 발맞춰 ‘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개설하는 ‘목공강사양성과정’을 소개한다.
지역내 목공교육 수요 늘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창출을 위해서 고용노동부가 지원하고 지자체가 주도하며, 지역 비영리단체와 컨소시움을 구성하는 사업으로 지역민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그 중 ‘목공강사양성과정’은 그동안 목공체험교실을 운영하고 목공 전문기능인을 양성해오던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있다. 올해 13개 학교에 방과 후 수업이나 특별활동 프로그램 강사를 파견하고 있지만, 목공교육 요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 늘어나는 지역 내 수요를 채우기 위해 전문 강사가 더욱 필요하다.
때문에 목공에 대한 관심이 있고, 강사로 활동하고 싶다면 그 중 ‘목공강사양성과정’은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 목공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은 물론 학교나 각종 사회프로그램의 목공교실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 ‘목공강사양성과정’은 단순히 취미로 목공을 배우려는 사람들은 제외한다. 이미 15명 정원을 훨씬 넘어섰지만 마감일까지 지원자를 계속 받고 있는 이유도 취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강사로서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는 분을 면접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경력단절여성이나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므로 참고 할 것.
목공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춘천도시농업센터’의 현미선 씨는 “나무만이 갖고 있는 특별함과 내 손으로 만들어간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일이면서 더불어 학생들을 만나 가르치는 보람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럽다”고 했다.
‘목공강사양성과정’ 신청하고 싶다면
기초과정부터 전문화과정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수업은 원목 가구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돼 직접 만든 소품으로 실습공간을 창의적으로 꾸며 보는 과정까지 이루어진다. 톱질이나 전동드릴과 같은 공구를 다루는 기술은 물론 설계과 조립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이 없더라도 걱정할 것 없다.
수업 기간은 3월 18일부터 5월 24일까지 총 20회이며, 시간을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씩 이루어진다. 수강료는 10만원이지만, 80%이상 출석시 100% 환급되므로 무료나 다름 없다. 접수기간은 3월 8일까지이며 춘천도시농업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춘천도시농업센터’의 현미선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내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자체적으로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252-7400 / www.withtrees.co.kr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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