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고독 주제, 오페라 앙상블 프린지 어린이 콘서트 다양
통영 출신의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을 기리는 12번째 ''통영국제음악제(TIMF)''가 오는 3월22일~28일 통영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제 주제는 작곡가 윤이상의 삶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고독(Free & Lonely)''이다.
개막공연은 헨델의 1743년 작품 오페라-오라토리오 ''세멜레''를 ''Musical ? Theatrical Performance''의 형태로 새롭게 연출한 ''세멜레 워크''를 선보인다.
아시아 초연인 이 작품은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환상적인 의상이 헨델의 오페라 세멜레 위에 얹어져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무대가 펼쳐진다.
레지던스 프로그램에는 중국 출신 작곡가 ''치강 첸''과 프랑스 작곡가 ''파스칼 뒤사팽''이 초청돼 작품 세계가 집중 조명된다.
TIMF 2013 상주 연주자로는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숑''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동·서양을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로 초청된다.
개막공연 ''세멜레 워크''를 비롯 오페라, 챔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레지던스 프로그램, 어린이 콘서트,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통영의 봄을 반긴다.
음악제의 큰 축이 되는 음악인들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도 3년째를 맞는다.
이번 음악제 상주 작곡가로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음악감독을 맡은 중국 출신 작곡가 ''치강 첸''과 현대 작곡계의 중요 인물인 프랑스 작곡가 ''파스칼 뒤사팽''이 초청됐다.
중국 출신 작곡가 치강 첸은 거장 올리비에 메시앙이 파리고등음악원 교수직에서 은퇴 한 뒤, 유일하게 제자로 삼았던 제자이다.
스승 올리비에 메시앙으로부터 "진정한 창의성을 가진 작곡가이며, 중국적 사상을 유럽의 음악에 탁월하게 녹여낸다"는 극찬을 받아왔다.
또 한 명의 상주작곡가 파스칼 뒤사팽의 고전주의와 아방가르드한 진보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독창적인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이다. 프랑스 현대음악을 논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1970년 대 말부터 독주, 쳄버, 앙상블, 합창, 오케스트라, 오페라에 이르는 다방면의 영역에서 작곡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포트레 콘서트'', 어린이 콘서트 모모(Momo)와 체임버 오페라 투 비 썽(To be sung)을 선보인다.
상주 연주자로는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숑''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동양과 서양을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로 초청돼 음악제 무대에 오른다.
아시아의 젊은 작곡가 육성을 위해 주한독일문화원과 통영국제음악제가 주최하는 ''아시아 신진 작곡가 쇼케이스 & 프리미어'', 폴란드 작곡가 루토슬라브스키를 기리는 젊은 현악 4중주단의 ''루토슬라브스키 콰르텟'', 윤이상 콩쿠르 입상자 시리즈 ''조진주 바이올린 리사이틀'' 등 젊은 음악인들의 연주 무대도 선보인다.
티켓 예매는 통영국제음악제 사무국(055-642-8662~3)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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