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커피 한잔과 즐기는 브런치 어때요?

지역내일 2013-02-22 (수정 2013-02-22 오후 2:22:05)

모임하기 좋은 브런치 카페
진한 커피 한잔과 즐기는 브런치 어때요?


3월, 새학기다. 자녀를 둔 주부들은 이래저래 모임이 많아지기 마련. 식사를 하자니 부담스럽고 커피만 마시자니 아쉽다. 이럴 때 추천하는 브런치(아침과 점심사이) 카페.
서울에 비하면 아직 다양하지 않지만 부산에도 제법 분위기 있고 맛도 있는 브런치 카페들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부산은 광안리와 해운대 바다의 조망이 더해져 더욱 운치가 있다. 진한 커피 한잔과 함께 즐기는 브런치 카페들을 소개한다.


우리끼리만 알고 싶은 ‘이안’




‘이안’을 만나고 싶다면 우선 지도부터 검색하는 게 맞다. 숨겨놓은 보물마냥 주택가 골목 어디쯤 자그마한 간판을 달고 있다.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 안은 은은한 조명으로 손님을 반긴다. 올해로 카페지기 6년차라는 젊은 여사장은 와플, 크레페, 오픈샌드위치, 팬케잌을 브런치 메뉴로 내놓는다. 샐러드와 소시지, 매쉬포테이토, 계란 오믈렛을 맛깔나게 담아낸 사이드 메뉴도 훌륭하다. 명란파스타도 손님들이 많은 찾는 메뉴라고.
별다방 커피맛을 좋아한다면 틀림없이 이안의 커피에 만족할 게다. 식빵은 근처 유명 제과점에서 직접 사다 쓴다. 재료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 숨겨진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단골들이 많은 비결이다. 커피 인심도 좋아 리필 가능이란다. 가게 한가운데는 난로가 있어 훈훈한 온기와 함께 따스한 수다를 나눌 수 있다. 우리끼리만 알고 싶은 아지트 같은 곳이랄까. 오전 11시~밤 11시까지. 금련산역 5번 출구에서 찾으면 가깝다. 주차장은 인근 가마솥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달맞이언덕의 운치와 함께 ‘아델라7’




해운대 달맞이언덕 일루아호텔 2층에 자리한 ‘아델라7’은 달맞이언덕의 낭만적인 운치와 함께 7가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커피를 비롯해 초콜릿, 타르트, 케이크, 빵, 쿠키, 브런치를 선보인다.
200평 규모의 탁 트인 매장에 들어서면 맛깔스런 다양한 빵과 함께 전시된 케이크가 눈에 띈다. 큼직막한 창 너머로 한눈에 들어오는 해운대 바다와 함께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곳.
아델라7의 빵은 화학재료를 쓰지 않고 순수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살아 있는 효모를 이용해 발효시킨 빵을 포함한 브런치 메뉴는 포카치아A세트와 치아비타B세트 그리고 수제햄버거 이렇게 3종류가 있다. 브런치 메뉴 주문 시 커피와 음료는 2천원이 할인된다. 커피 또한 이곳에서 직접 로스팅해 향이 살아있다. 오픈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2시며 브런치 타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갓 구운 뜨거운 빵이 나오는 ‘탱고’




해운대 좌동에 위치한 바비큐 요리전문점 ‘탱고(Tango)''에서도 갓 구운 뜨거운 빵과 함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70여겹의 페이스트리와 치즈가 들어간 담백하고 고소한 탱고브레드는 주문 시 쉐프가 즉석에서 직접 구워 부드럽고 향이 살아있다.
공갈빵 샐러드도 인기다. 큼직만한 공갈빵 안에 신선한 야채샐러드가 들어있어 담백한 빵과 함께 즐기는 건강식이다.
탱고가 자랑하는 파라나(PARANA) 커피 또한 이탈리안 명품 원두를 사용해 향이 풍부하고 깊은 맛이 난다. 커피는 무한리필 되며 커피와 탱고브레드 세트가 2천5백원으로 커피 한잔 값도 안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탱고는 1층 테이블 홀과 2층 룸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모임장소로도 추천한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며, 브런치타임은 따로 없이 언제든지 주문가능하다.

광안리 해변 전경은 덤 ‘안젤로’




커다란 통유리로 보이는 광안리 바다. 멋들어진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우아하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 아파트 단지를 살짝 벗어난 곳에 전망도 맛도 일품인 ‘안젤로’가 자리 잡고 있다. 작년 4월에 문을 연 이탈리안 비스트로(가정식) 안젤로는 호밀프렌치토스트, 군고구마 무스, 건강식 샐러드와 블루베리 요거트로 구성된 브런치 메뉴와 착한 가격의 스테이크가 인기다.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오픈된 주방이 눈에 띈다. 위생을 중요시하면서 손님들과 보다 친밀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단다. 무엇보다 공간에 비해 모자란 듯 보이는 테이블 수는 북적거리지 않으면서 편하게 식사하시라는 무언의 배려가 담겨 있다. 까다로울 법한 손님의 요구도 안젤로에서는 기분 좋게 오케이다. 무조건적인 친절과 좋은 재료만을 고집한다는 사장과 주방장의 마인드 덕분에 탁 트인 바다를 풍경삼아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됐다. 오전 10시30분~10시까지 문을 연다.


5가지 커피 맘껏 즐기는 ‘베니건스 더 키친’




다양한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베니건스 더 키친’을 추천한다. 매장 내 특별부스로 마련한 커피존은 2시간마다 뽑아낸 5종(케냐AA, 과테말라, 브라질, 에디오피아, 콜롬비아)의 싱글 오리진 커피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베니건스 더 키친은 오후 5시까지 브런치&던치(Dinner+Lunch) 메뉴를 선보인다. 8천원대부터 1만원대인 브런치&던치메뉴는 펜네브레드파스타, 케이준치킨샌드위치, 존베이컨버거, 버거스테이크 등이 있으며 오렌지마멀레이드에 볶아낸 새우와 소고기스테이크가 함께 나오는 서로인스테이크도 2만원 초반대에 즐길 수 있다. 식사와 함께 후레쉬에이드, 스프, 커피가 함께 나온다.  
한편 베니건스 더 키친은 졸업·입학 시즌을 맞이해 2월부터 3월 8일까지 모든 2013년 졸업 · 입학생들에게 축하 의미를 담아 컨츄리 치킨 샐러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해운대구 좌동 자생한방병원 2층에 위치.


편안한 동네 빵집 ‘파파스 브런치’




용호동 자이상가에 위치한 ‘파파스 브런치’는 동네 상가에 터를 잡은 만큼 편안한 분위기를 표방한다. 인테리어를 전공했다는 사장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손때 묻은 느낌이 나도록 매장은 빈티지하게 가구는 앤틱으로 꾸몄다. 누구든 오가면서 들릴 수 있는 동네 빵집으로 삼삼오오 모여 기분 좋게 수다를 풀어놓는 곳이다.
우선적으로 식사에 신경쓴다는 철칙 덕에 손님들은 물이며 여분의 포크, 냅킨 등은 직접 서비스해야 한다. 일주일 중 다섯 번 얼굴 본다는 단골이 있을 정도로 맛으로 인정받은 곳이기에 사소한 불편함은 기꺼이 감수한다고. 크리스마스에 처음으로 시식했다 해서 붙여진 ‘크리스마스 파스타’, 음식에 계란후라이를 올려놓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 ‘에그힐’ 등 이태리 음식이지만 어렵지 않은 메뉴는 자잘한 재미를 준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생일날 피자도 공짜로 먹을 수 있다.
넉넉한 팥과 직접 볶은 견과류, 손수 깐 밤으로 속을 채운 팥빵은 없어서 못파는 파파스만의 특제 메뉴다. 오전 9시30분~밤 11시까지, 마지막 식사 주문은 10시까지 받는다.

천연발효종 빵 인기 ''아르보''




해운대 우동 현대베네시티 상가 1층에 위치한 ‘아르보’는 천연발효종 빵을 자랑한다. 아르보에서는 빵을 부풀릴 때 이스트를 넣지 않는 대신 호밀종, 액종, 탕종 등 3가지 자체 발효종을 사용한다. 순수한 천연재료를 발효시켜 느끼하지 않고 소화가 잘되는 건강한 빵을 선보인다. 특히 유럽인들이 식사용으로 담백하게 먹는 깜빠뉴(시골빵)는 15시간 숙성을 거쳐 씹을수록 고소하고 소화가 잘되는 특징으로 인기가 있다.
브런치 메뉴는 아르보브런치, 베이컨프렌치토스트, 파니니(햄치즈), 치킨시저샐러드, 리코타치즈샐러드가 있으며 가격은 1만원대. 그 외 메뉴로는 커피와 차, 생과일주스, 단팥죽, 천연아이스크림, 수제초콜릿과 쿠키 등이 있다. 오픈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며, 브런치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좌석 40석.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 ‘홈스테드 커피’




광안리 수변공원 해수월드 앞에 위치한 ‘홈스테드 커피’는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모던한 디자인에 자연의 요소를 결합한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는 ‘Your Second Home’이라는 홈스테드 커피의 컨셉을 보여준다. 3층 테라스에서는 광안대교와 마린시티가 한눈에 보이는 뷰가 인상적이다.
국내 순수 브랜드인 홈스테드 커피는 음식 또한 내추럴 푸드(Natural Food)를 지향한다. 신선한 재료와 홈메이드 레시피를 이용한 영양가 있는 컬러 푸드, 목 넘김이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의 신선한 커피가 특징이다.
브런치 메뉴로는 아메리칸브런치, 머쉬룸오믈렛브런치가 있으며 가격은 1만2천원이며 커피 주문 시 1천원을 추가하면 된다. 그 외 사이드메뉴로 와플과 샌드위치, 수제버거, 샐러드 등이 있다. 오픈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다.

김영희·이수정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