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이 차츰 회복되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경매전문 사이트 지지옥션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지역 아파트 경매건수는 모두 211건으로 전달(91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건수도 전 달(30건)보다 5배 이상 늘어난 15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낙찰률은 71.6%로 지난해 12월 낙찰률(33.0%)이나 지난 해 같은 달 낙찰률(56.5%)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같은 달 전국의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44.3%였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90.3%로 전국평균(76.5%)보다 높았다 경매건당 평균 응찰자도 4.9명으로 전달의 4.6명보다 0.3명 늘었다. 지난 달 경매 물건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물건은 속초시 교동 동부아파트 85㎡로 모두 22명이 응찰했다. 낙찰가율이 높은 아파트는 원주시 문막읍 금광포란재아파트 37.8㎡로 3,912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3,300만원 대비 119%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토지경매 진행건수는 588건으로 전달보다 32건 늘었다. 하지만 183건만 낙찰돼 전달과 같은 31.1%의 낙찰률을 보여 침체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같은 달보다 3.6%p 떨어진 수치다. 낙찰가율도 64.2%로 전달보다 5.3%p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8%p나 떨어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