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중등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 세대에는 학력고사 또는 수능점수가 대입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졌습니다. 고3때 마음잡고 책상에 자리붙이고 앉아 높은 점수를 내면 원하는 대학의 진학이 가능한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의 대학입시는 부모 세대가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기 때문에 어떻게 그리고 언제부터 자녀들에게 진학을 위한 준비를 시켜야 하는지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시와 정시 전형의 변화를 살펴보고 영어로 대학가기 전형의 비전과 전략을 이해하여 우리 자녀에게 맞는 합리적인 준비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1. 수시와 정시 - 전략적인 선택
2007년 이후로 대입 수시 선발 인원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4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선발 비율은 수시: 정시가 66.2: 33.8로 수시의 증가세가 뚜렷함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상위권대학의 경우는 이 평균치를 훨씬 웃돌고 서울대는 수시선발 비율이 88.2% 정시 선발 비율이 16.8%로 대학 수준이 높아질수록 수시 선발인원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대입준비에서 수시전형이 중요하다보니 수시를 고려한 전략적인 준비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학생의 특기나 대학자체시험 위주로 평가하는 전형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 중에서 영어전형의 선택은 진학뿐 아니라 졸업 후 진로와도 중요하게 연결되므로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영어로 대학가기의 준비사항
국내 주요명문대의 국제학부전형, 특기자 전형, 글로벌전형, 동아시아 주요 대학의 영어전형, 미국대학으로의 유학 등 영어로 대학가기전형의 공통 준비사항은 영어공인성적과 대학별 자체시험(영어 심층면접, 영어 essay등 논리 창의사고력 평가시험), 내신 등이고
첫 단계인 영어공인성적의 확보는 가장 기본적인 준비사항입니다.
iBT TOEFL, TOEIC, TEPS등의 인증시험 중에서 모든 대학에서 가장 폭넓게 활용되는 시험이 iBT TOEFL인데 읽기, 듣기 뿐 아니라 말하기, 쓰기역량까지 평가하는 시험이므로 졸업 후 진로에도 크게 활용이 될 수 있습니다.
3. 초등생부터 준비하는 영어로 대학가기
초등학생들은 먼저 Reading, Listening, Speaking & Writing의 영역에서 언어능력 자체를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준을 넘어 문단에서 단락까지 핵심사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해하여 다양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말하고 쓰는 언어능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언어로서의 영어 기본기를 잘 잡아놓은 후에 득점력 훈련이 필요합니다.
간혹 영어기본기가 확립되지 않은 시기에 득점력 훈련에 치중하다 보니 고득점 전략에 실패하여 학교 과목으로의 영어수준에 머물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를 보는데 장기적인 계획이 중요하고 중간 중간에 학생의 객관적인 실력을 점검하면서 4가지 영역별
균형이 잘 맞고 있는지 부족한 영역을 집중 훈련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초등부터 영어를 언어로 접해왔던 학생들이라면 논리적인 말하기 쓰기까지 영어기본기를
향상시켜가며 토플주니어 같은 토플의 예비단계 인증시험으로 자신의 위치를 점검해 가는 것이 필요하고 850점 이상의 고득점 (900만점)에 이르렀을 때 iBT TOEFL로 전환하는 방법이 전략일 수 있습니다.
대학별 고사에서 요구하는 논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히 그리고 틈틈이 신문, 독서를 권하고 수준이 맞는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토론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논리력은 단숨에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하나하나 쌓여 사고력의 힘이 만들어 지도록 해야 합니다.
4. 영어로 대학가기 전형의 비전
영어로 대학가기 전형의 가장 대표적인 국제학부 출신들의 진로는 다양합니다.
국제학부 학생들은 좋은 영어 능력에 국제적 감각까지 갖추고 있어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 국내 대기업, 금유기관, 정부기관 등 다양한 곳에 취업을 합니다.
예를 들면 이화여대 국제학부는 첫해 졸업생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에 입사자를 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맥킨지는 학부졸업생들은 거의 취업하기가 힘든데 국제학부 출신들의 입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 진로 진학을 연결하는 글로벌 트랙은 국내대학의 국제학부뿐 아니라 제주와 송도에 NLCS, 채드윅등 상당수 국제학교가 개교했고 또한 개교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뉴욕주립대 같은 외국 유명 대학들이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서울대는 2014년 개교를 목표로 시흥에 국제 캠퍼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영어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진학의 문은 점점 넓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긴 호흡으로 준비하는 새로운 입시의 시대에 합리적인 선택으로 자녀들이 진학뿐 아니라
진로의 문제도 전략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청담어학원
홍순옥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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