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출신의 스타 수의사인 윤신근(59) 박사가 전북대에 6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1년 5억원을 기탁한 후 ''통 큰 기부''를 이어갔다.
전북대 수의학과 출신(72학번)인 윤 박사는 지난 15일 5억원의 기탁금과 동물 조직검사 및 줄기세포 자가 수혈을 할 수 있는 1억 원 상당의 첨단 장비를 기탁했다. 윤 박사는 지난 2000년부터 전북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해 오면서 모교와 후배 사랑을 실천해왔다. 대학 재학 시절 외판원을 하는 등 어려운 형편에서도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마칠 수 있었던 그는 당시 대학에서 받았던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또 한 번의 ''통 큰 기부''를 결심했단다. 윤 박사는 "2년 전 5억 원을 기탁하고 나서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할 일이 더 남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최근 각종 평가에서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한 모교를 위해 더 늦기 전에 해야할 일을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교에 기부를 하면서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생긴다"며 "이 기금이 밑거름이 돼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큰사람으로 성장하고, 모교가 더 크게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1976년 전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서울 중구 필동에 우리나라 최고의 ''윤신근 박사 애견종합병원''을 운영하며 당시 생소했던 ''애견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매년 사재를 털어 애완동물 사진촬영대회를 열었고, ''세계애견대박과''와 ''애견기르기'', ''진돗개'', ''풍산개'', ''오수개'', ''개를 무서워하는 수의사'' 등 애견 관련 저서를 잇달아 펴냈다. 1000년 전 우리 고장에서 사라진 ''오수개'' 복원과, 치명적인 동물 질병에 대한 연구, 그리고 동물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북대 서거석 총장은 "윤신근 박사님께서 보내주신 모교 사랑은 우리대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소중한 뜻을 가슴 깊이 새겨 우수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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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수의학과 출신(72학번)인 윤 박사는 지난 15일 5억원의 기탁금과 동물 조직검사 및 줄기세포 자가 수혈을 할 수 있는 1억 원 상당의 첨단 장비를 기탁했다. 윤 박사는 지난 2000년부터 전북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해 오면서 모교와 후배 사랑을 실천해왔다. 대학 재학 시절 외판원을 하는 등 어려운 형편에서도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마칠 수 있었던 그는 당시 대학에서 받았던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또 한 번의 ''통 큰 기부''를 결심했단다. 윤 박사는 "2년 전 5억 원을 기탁하고 나서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할 일이 더 남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최근 각종 평가에서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한 모교를 위해 더 늦기 전에 해야할 일을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교에 기부를 하면서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생긴다"며 "이 기금이 밑거름이 돼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큰사람으로 성장하고, 모교가 더 크게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1976년 전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서울 중구 필동에 우리나라 최고의 ''윤신근 박사 애견종합병원''을 운영하며 당시 생소했던 ''애견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매년 사재를 털어 애완동물 사진촬영대회를 열었고, ''세계애견대박과''와 ''애견기르기'', ''진돗개'', ''풍산개'', ''오수개'', ''개를 무서워하는 수의사'' 등 애견 관련 저서를 잇달아 펴냈다. 1000년 전 우리 고장에서 사라진 ''오수개'' 복원과, 치명적인 동물 질병에 대한 연구, 그리고 동물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북대 서거석 총장은 "윤신근 박사님께서 보내주신 모교 사랑은 우리대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소중한 뜻을 가슴 깊이 새겨 우수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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