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연말 완공하기로 했던 화성의 남문인 팔달문(보물 402호) 해체ㆍ보수공사를 내년 4월로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팔달문 목부재의 변형으로 인한 원형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0년 6월부터 문루 1, 2층을 해체 보수하고 옹성 내·외부 전돌의 백화를 제거한 뒤 부식되지 않도록 경화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옹성 내외부 황토포장 등 주변정비와 경관조명 설치 등 공정이 추가돼 공기를 4개월가량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선 정조 18년인 1794년에 준공된 팔달문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사람들이 이 문을 통과해서 사통팔달로 통한다는 의미를 지닌 건축물로,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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