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지휘자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IPO)와 함께 내한해 2013년 신년 축하 무대를 선사한다. 오는 2013년 1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베토벤의 서곡 레오노레 3번, 모차르트의 협주 교향곡,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 요한슈트라우스의 다수 곡, 요하네스 브람스 교향곡 1번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연주된다.
인도 뭄바이 출신인 주빈 메타는 1958년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빈 필하모닉 관현악단을 지휘하였고, 1961년 몬트리올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가 되었다. 이후 27세라는 어린 나이에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가 되어 1978년 뉴욕 필하모닉 관현악단으로 옮기기까지, 로스앤젤레스 필의 황금시대를 누렸다. 1968년부터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1981년 종신 음악감독을 맡은 후, 전 세계를 돌며 고전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특히 주빈 메타는 단순히 음악을 들려주는 것을 넘어, 음악을 통해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지휘자로도 알려져 있다. 1999년에는 UN의 ''평화와 관용의 상''을 수상한 바 있고, 1991년에는 걸프전이 한창인데도 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 필과 기꺼이 공연했고, 구소련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치는 시위대들과 마주치기도 했지만, 주빈 메타는 ''음악''이 모두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열쇠라고 말하며 이스라엘 필하모닉 지휘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그가 지휘하는 이번 신년 갈라 콘서트는 매년 비엔나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 못지않게, 웅장하고 감동적인 분위기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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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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