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능력은 두뇌와 눈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무엇인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할 때, 혹은 마음처럼 잘되지 않을 때 우리는 짜증이 나고 심지어 그와 관계된 생각만으로도 두려워지는 공포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 아이가 학교를 그런 대상으로 여긴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 학교가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수업시간 자체가 고통인 아이들이 있다. 대부분 수업은 듣기와 읽기, 쓰기, 말하기 등의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선생님의 말과 책을 통해서 읽고 이해하는 기초적인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수업시간이 매우 힘든 고통의 시간으로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학습 능력’은 ‘두뇌와 눈, 귀의 감각기관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 눈으로 보이는 내용이 뇌로 전달이 잘 되지 않는 아이들은 두뇌와 눈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글을 읽어도 뇌에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으니 학습능력은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같은 문제가 반복되니 아이는 수업에 흥미를 잃고 수업시간에도 집중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좋은 학업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렇게 두뇌와 눈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아이들 중에 ‘난독증’이 원인이 되는 아이들이 있다. 난독증 아이들은 책을 소리 내어 읽을 때 정확한 발음을 하지 못하고 자음에 취약하여 받침이 들어간 단어를 읽을 때 특히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런 아이들은 선생님이나 부모님입장에서 학습 부진아로 생각하기 쉽다. 결과적으로 어린아이에게 매우 큰 상처를 입히게 되어 아이들은 좌절하고 자신감을 잃어 학습에 흥미를 잃게 된다. ‘난독증’의 증상은 부모의 관찰로 어느 정도 진단을 해볼 수 있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책에서 앞뒤 단어를 바꿔 읽는 경우, 예를 들어 ‘스파게티’를 ‘파스게티’로 읽는다던지 앞단어의 조사를 뒤 단어에 붙여 읽기도 한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를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로 읽는 것이다. 혹은 ‘책책을 읽고 싶지만 글씨가 이상하게 보인다.’처럼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말하기도 한다. 자신도 모르게 일부 내용을 건너 띄고 다음 줄을 읽어 ‘사랑합니다.’를 ‘사랑’ ‘합’ ‘니다.’ 식으로 따로 떨어져 읽어서 전체 내용의 의미 파악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초등학생 5만 명의 20%는 난독증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이하교과부)가 조사한 결과, 기초 학력이 부족한 초등학생 5만 명의 20%는 난독증이나 정서 불안 등의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난독증을 앓고 있는 이들 중 80~90%는 10대의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은 지능이 낮아서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난독증은 전문가에 의한 상담, 신경학적인 검사 및 학습기능 검사가 병행되어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또한 난독증의 증세를 조기에 발견하여 난독증의 원인을 분명히 파악하고 훈련을 통해 개선 및 완치를 하여야 아이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뇌를 통해 보는 시지각, 달라지면 공부가 보인다
시지각은 보통 우리가 이야기하는 시력과 다르다. 시력은 보고자하는 물체를 깨끗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시지각은 눈을 통하여 들어오는 정보를 두뇌의 시지각 영역에서 인지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말한다. 눈은 정보의 유입경로이며 실상은 뇌를 통해 인식하고 처리된다. 이러한 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앞에서 언급한 ‘난독증’의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오감을 통해서 들어오는 정보를 처리하면서 두뇌는 발달한다. 그 중에서 특히 지적인 정보는 청각과 시각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게 된다. 목동브레인코칭센터에서는 시지각훈련과(visoin) 청지각훈련(LIFT)을 통하여 사물의 집중력과 듣기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통해 난독증을 해결한다. 시지각훈련은 뉴런(뇌신경세포)간의 의사소통을 좀 더 빠르고 분명하게 함으로써, 뇌가 더 많은 시각적 정보를 더 정확히 받아들이도록 훈련시키며, 결과적으로 두뇌의 시지각체계의 정보처리속도를 빠르게 향상시키게 된다. 이렇게 우리의 경험과 기억의 많은 부분을 우리가 본 것에 의해 정의되기 때문에 시지각적 정보처리능력 개선은 뇌훈련의 중요한 근간이 된다. 실제로 훈련을 통해 시지각처리능력과 기억력이 개선된 아이들은 스스로 더 똑똑해졌다고 느끼고 자신감이 커지게 된다.
구혜은 실장
목동브레인코칭센터(www.braincoach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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