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3월부터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3개월간 진료 후 6개월 사후 관리

지역내일 2013-02-18
전북 익산시가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을 펼친다. 익산시는 "2월중 난임부부 30쌍을 선정해 3월부터 한방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방을 통한 난임치료는 정부가 지원하고 있지만 한방진료는 지자체와 지역 한의학계 자체사업으로 전국적으로 5개 지자체 정도가 지원한다. 전북에선 익산시가 처음이다.
익산시는 시 한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난임부부의 신청을 받아 저소득층 가구를 우선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3개월간 한약과 침·뜸 등 임신 및 출산에 도움이 되는 치료를 실시한 후 6개월 동안  진료후 조사를 실시한다. 부부당 180만원의 진료비는 시(144만원)와 한의사회가 분담한다.
익산시보건소 관계자는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을 먼저 실시한 지자체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면서 "난임부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2009년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을 벌인 대구 동구에선 치료를 받은 난임여성 18명 가운데 7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또 2010년 대구 달성군은 한방치료를 받은 20명 가운데 5명이 자연임신에 성공했다. 한의학계는 이같은 성과 등을 들며 한방 난임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구해 왔다. 정부는 양방의 경우 체외수정 시술은 회당 180만원(3회) 100만원(1회) 등 4번을 지원하고 인공수정 시술은 회당 50만원(3회)씩을 지원하고 있다.
익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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