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북

쌓여만 가는 사진들, 한 권의 책으로 남기세요

아이들 모습, 여행 추억, 기념일까지…테마별로 추억 남겨

지역내일 2013-02-18

디카가 일반화되면서 특별한 날 뿐 아니라 나들이나 평범한 일상도 사진으로 남기는 습관이 생겼다. 그런데 디카로 찍다보니 찍기만 할 뿐 인화도 안하게 되고, 앨범 정리는 언제 한 게 마지막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 순간의 행복을 기억하고 싶어 열심히 담아온 사진들. 그러나 디카로 찍어 컴퓨터로 옮겨서 무수히 쌓여만 갈 뿐 어떤 추억도 떠올리기 힘들다면, 순간의 모습을 모아 한 권의 근사한 디카북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디카북이란?
인화사진을 가장 쉽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컴팩트한 사이즈와 내가 원하는 사진과 커버를 선택해 직접 만들 수 있는 DIY형 스타일이다. 테마별로 사진을 선택해 디카북을 제작해주는 사이트의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어서 편리하다. 아기가 태어나면서 첫 돌까지의 모습을 담은 성장앨범, 여행지 한 곳을 정해  정리한 여행 앨범, 웨딩이나 100일, 1주년 등의 기념일을 담은 앨범 등 다양한 주제로 디카북을 만들 수 있다.
사진을 인화해 앨범으로 만들어도 시간이 흐르면 색바램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디카북은 보존 기간이 얼마나 될까? ㈜디지털 포토 찍스 기획팀의 김학현 과장은 “디카북은 일반종이에 인쇄되는 여타 제품과 달리 실제 인화지를 이용한 은염방식으로 제작되어 선명하며 100년 이상의 보존 기간을 지닐 정도로 내구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카북의 장점은 인쇄 포토북과 달리 은염사진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사진인화 그대로의 색상과 퀄리티로 제작되며, 페이지가 짤림 없이 연결되어 앨범을 180도로 활짝 펼쳐도 손상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깔끔하고 컴팩트한 디자인과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다. 


디카북 만들기
커버는 원하는 형태의 다양한 커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직접 꾸밀 수도 있고(DIY 꾸밈표지 디카북), 제작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샘플 가운데 마음에 드는 색깔이나 모양을 선택할 수도 있다. ‘DIY 꾸밈표지 디카북’의 경우 디카북에 담긴 내용에 맞는 사진을 골라 내 사진으로 직접 표지를 만들 수 있어서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사이즈는 가장 작은 사이즈인 10*15Cm에서부터 21*30Cm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정사각형 형태의 15*15Cm, 21*21Cm, 25*25Cm 사이즈를 많이 선택한다고 한다. 또 디카북 한 권에 최소 16페이지에서 최대 80페이지까지 제작이 가능하다. 기능적으로는 1페이지에 최대 16개의 이미지까지 넣을 수 있다. 김 과장은 “디카북 사이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한 페이지에 3~4장정도 넣으시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가격은 8,800원부터이며, 디카북 사이즈와 페이지, 그리고 표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기본 16매의 다카북을 15*15Cm 사이즈로 할 경우 18,500원, 21*21Cm 사이즈로 할 경우 18,500원 정도이다.
처음 디카북을 만들 때 프로그램 사용 방법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돕기 위해 디카북이나 포토북 제작 사이트에서는 손쉽게 따라만들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이므로 초보자도 쉽게 디카북을 만들 수 있다. 찍스의 경우 ‘공개디카북 따라 만들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쉽고 편리하게 디카북을 따라 만들 수 있다.
전용 편집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디자인과 편집 툴로 쉽게 디카북을 만드실 수 있다. 찍스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레이아웃과 말풍선 스티커, 이모콘티 등 600여 개의 클립아트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마음에 드는 형태를 골라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소중한 기억, 오래오래 간직할래요
얼마 전 아기의 돌을 치룬 이미영 씨는 “처음 아이를 만나고 키운 1년은 기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 시간이었다. 천사 같은 아이의 모습, 그리고 서툰 엄마 아빠의 모습을 내 손으로 직접 남기고 꾸미고 싶어 디카북을 만들었는데 볼 때 마다 뿌듯하고 만족스럽다. 아이도 자기를 알아보는지 수시로 꺼내서 보면서 옹알옹알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딸을 둔 김소정 씨는 “딸이 그림을 그리면 사진으로 찍어두었다가 매년 모아서 디카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한 해 한 해가 지날수록 아이의 생각도 커지고 그림도 풍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아이와 엄마, 아빠 모두 모여 시간 날 때마다 들춰본다”고 전했다.
작년에 부모님 환갑을 맞아 가족들이 다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는 한지희 씨는 “부모님 환갑에 맞춰 온 가족이 어렵게 시간 맞춰 다녀온 여행이기에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그  때의 추억을 오래 남기고 싶어 똑같은 디카북 4권을 만들어 각자 집에 두고 기념으로 간직하고 있다”도 말했다.
지난 1년 간 아이가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다는 정은수 씨는 “홈스테이 가족들이 그곳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자주 보내주었다. 모아보니 양이 꽤 되는데다 그냥 흘려보내기 너무 아쉬워서 한 권의 앨범처럼 디카북으로 만들어 놓으니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며 만족해했다.


도움말 ㈜디지털 포토 찍스 기획팀 과장 김학현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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