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의미 있는 도전

지역내일 2013-02-18
자료에 의하면 연간 15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유학 목적으로 출국한다고 한다. 하지만 유학은 결코 만만한 도전이 아니다. 미국 IIE의 자료는 미국 내 외국 대학생의 4년 내 졸업률이 40%라고 한다. 미국 일간지 USA Today는 미국 전체 대학생의 6년 졸업률이 53%라고 한다. 연간 약 3만9천명의 학부생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것을 감안할 때, 그 중 60%인 2만 3천명이 매년 4년차 졸업을 실패하고, 적어도 매년 만8천명 이상이 6년차 졸업을 실패한다는 수치가 나온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의 도피성 유학의 통계라는 반론이 있다. 하지만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한 한국 학생들을 장기간 추적 조사한 결과 44%가 중퇴한다는 컬럼비아대학의 논문자료를 보면서 그 역시 이유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유학이 만만한 도전이 아니라는 것이며, 유학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제대로 알고 준비해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학 준비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꼽는 것은 아카데믹 영어이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한 영어가 아니라 대학 수업에 필요한 실질적 영어를 말한다. 대학의 평가 중 60% 이상이 작문의 형태로 이루어지므로 그 중에서도 작문에 대한 훈련이 우선이다. 

한글 작문도 훈련 안 된 한국 학생들이 영어로 작문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영어 작문에는 까다로운 규칙이 많다.  참고문헌 표기법도 매우 엄격하다.  작문을 하기 위한 리서치 스킬은 필수이다.  따라서 이러한 복합적인 영어 작문에 대한 훈련은 ‘살아남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훈련이다.
리서치 스킬, 자료에 대한 비판적, 분석력, 논리적 자료 정리 스킬, 프레젠테이션 툴 사용 능력, 발표력, 질의응답 능력 등 종합적인 스킬이 필요한 프레젠테이션 스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훈련이다.  유학 생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독립심 훈련 또한 중요한 유학 성공 요인이다.
이러한 훈련의 중요성은 지난 4년간 지도한 700여 명의 학생들이 미국/호주 대학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학습적 성공이 입증해 주고 있다.

필자는 수십 년 간 해외에서 일을 하면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고, 따라서 더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로 나가서 세계를 체험하고 배우며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믿는다. 따라서 유학은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철저한 준비와 올바른 선택을 통해 의미 있는 도전이 성공적인 결과로 나타나길 바란다.
 
 Simon D. Lee
(전)한양대학교 GAC 주임교수 /  (현) SME GAC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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