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탐방-비츠어학원

균형잡힌 뇌 발달, 영어는 물론 영재성까지 기른다

지역내일 2013-02-16

  비츠어학원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자리한 <인간능력개발 연구소>를 세운 ‘글렌도만’ 박사의 50년 현장 체험을 통해 얻은 교육 이론과 영어교육을 접목시킨 곳이다. 아이들의 무한 잠재력을 인정하고, 꾸준한 뇌 자극을 통해 이 잠재력을 확장, 필요한 지식과 더불어 영어실력까지 쌓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양지역 뿐만 아니라 인천, 김포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엄마들에게 먼저 인정받고 있는 비츠어학원을 찾았다.



주제별 지식 쌓기, 깊이 있는 수업 POI

 오순도순 교사 주위로 빙 둘러앉은 아이들. 오늘은 선생님이 무엇을 들고 왔나 궁금해 하는 눈치다. “헬로우~” 먼저 아이들의 안부를 묻는 교사. 오늘 날씨가 어떤지, 기분은 좋은지를 물으며 수업시간을 연다. 비츠어학원 영재교육의 핵심이 되는 POI(Programs of intelligence) 수업이다. 한 가지 주제에 관한 지식을 백과사전을 탐독하듯, 깊이 있게 습득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수업 형태다. 7세반, 오늘의 주제는 <인체의 신비>다. 교사가 인체의 내부가 훤히 보이는 모형을 옆에 두고 하나하나 설명을 시작한다. 아이들은 눈앞에 보이는 모형이 자신들의 몸이라고 생각하니 신기한 모양. 울긋불긋, 동그랗거나 꼬불거리는 모양의 장기 모형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각 기관에 대한 명칭과 역할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지식은 물론 상대방의 생각도 제 것으로 받아들인다. 직접 몸을 구성해보기도 한다. 넓게 펼쳐진 전지 위에 위, 대장, 간 등의 모형을 놓아가며 ‘내 몸이 이렇게 생겼겠지?’ 하며 인체를 만든다. 수업시간에 배운 것뿐인데 아이들은 습득한 정보를 활용해 인체 모형을 뚝딱 만들어낸다. 

 비츠어학원 POI 수업은 달마다 인체, 우주, 식물, 계절, 전기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정보를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심화된 수업을 진행한다. 5세 때 머리, 팔, 다리 등의 간단한 신체기관을 비롯해 물리적이고 기능적인 인간의 몸을 배웠다면 6세는 신체의 내장기관과 역할에 대해 소화하고, 7세에 올라가서는 혈소판, 백혈구, 헤모글로빈 등 추상적인 내용을 배우는 식이다. 김혜자 원장은 “창의력도 기본적인 지식이 바탕이 돼야 한다. POI 수업은 아이들과 동떨어진 주제가 아니라, ''나‘와 관련된 주제로 호기심을 이끌어내 이해가 쉽고 습득력도 높게 진행된다”며 “언어 능력은 물론 사고력과 창의성, 영재들에게 필요한 기본 자질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원어민과 한국어강사 모두 참여해 최대한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수업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연말마다 1년간의 POI 수업 발표회를 진행한다. 주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스스로 선택한다. 그리고 그 주제에 관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시간이다. 


하루에 세권 책 읽기, 체험활동으로 교육적 효과 톡톡  

 비츠어학원에서는 하루에 세권 책 읽기를 장려한다. 한 달이면 90권을 읽는 셈이다. 그달의 주제와 관련된 책을 읽으며 방대한 양의 정보를 스스로 습득한다. 이를 통해 지식은 물론, 어휘력이 늘어나고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능력도 함양할 수 있다.
김혜자 원장은 “아이들의 생각은 다양하다. 한 가지 제목을 가지고도 10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그게 창의력이며, 창의력은 독서를 통해 가능하다. 독서는 아이들의 논리력, 표현력, 언어능력까지 길러준다”고 했다.
 POI 수업의 효과는 체험 활동을 통해 극대화된다. <인체의 신비>가 주제라면 병원놀이, 종합병원 방문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경험 기회를 제공해 배운 지식을 피부로 와 닿게 해준다. 


적정 연령에 우뇌와 좌뇌의 균형 발달은 중요 

 김혜자 원장은 연령별로 뇌의 균형적 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적절한 자극을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6세 이후는 학습을 담당하는 좌뇌가 발달하는 시기다. 그 이전에 예술, 창의력 등을 담당하는 우뇌가 발달한다. 부모들은 우뇌의 영역이 막히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외국어 교육도 이 뇌의 발달 상태를 고려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한다면 모국어만큼의 수용 능력을 갖출 수 있다. 비츠어학원에서는 아이들이 최대한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과정을 갖추고 있다. 알파벳을 쓰고 읽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각각의 음가를 먼저 익혀 한글 익히듯 영어를 읽도록 해주는 Phonics 교육 과정은 비츠어학원의 자랑이자 차별화된 과정이다. 그밖에 스토리텔링, 드라마 등을 통해 영어를 쉽게 익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과학, 음악, 체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영재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과목을 운영해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언어 능력을 어릴 적부터 기를 수 있도록 한다. 김혜자 원장은 “성인에게 중국어의 성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지만, 아이들의 뇌는 외국어가 아니라 재미있는 하나의 경험으로 받아들여 쉽게 익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031-915-0051,2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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