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3.3㎡당 555만원 차이
지난해 한강 이남과 이북지역간 아파트 가격 차이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대행사 이삭디벨로퍼가 부동산정보업체 통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강 이남지역과 이북지역간 아파트 가격 차이가 3.3㎡당 555만원으로 나타났다. 2006년 당시 989만원에 달했던 가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한강 이남과 이북지역간 차이가 596만원으로 줄었으나 이후 700만원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매년 격차가 줄면서 2012년 555만원까지 좁혀진 것이다. 지난해 아파트 가격 변동률의 경우 한강 이남지역이 7.21% 감소했으나 한강이북지역은 3.86% 줄어드는 데 그쳤다.
투자보다 실수요로 주택시장이 바뀌면서 분양가가 하락했다. 또 치솟는 전세보증금에 시달리던 세입자들이 강북이나 용인·분당 등 수도권 지역으로 이전했다. 또 한강이남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작년 -10.70%로 큰 폭 하락했다.
김태석 이삭디벨로퍼 대표는 "강남권은 집값을 올릴 호재가 사라지고, 실수요자들은 가격대가 저렴한 강북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지난해 한강 이남과 이북지역간 아파트 가격 차이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대행사 이삭디벨로퍼가 부동산정보업체 통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강 이남지역과 이북지역간 아파트 가격 차이가 3.3㎡당 555만원으로 나타났다. 2006년 당시 989만원에 달했던 가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한강 이남과 이북지역간 차이가 596만원으로 줄었으나 이후 700만원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매년 격차가 줄면서 2012년 555만원까지 좁혀진 것이다. 지난해 아파트 가격 변동률의 경우 한강 이남지역이 7.21% 감소했으나 한강이북지역은 3.86% 줄어드는 데 그쳤다.
투자보다 실수요로 주택시장이 바뀌면서 분양가가 하락했다. 또 치솟는 전세보증금에 시달리던 세입자들이 강북이나 용인·분당 등 수도권 지역으로 이전했다. 또 한강이남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작년 -10.70%로 큰 폭 하락했다.
김태석 이삭디벨로퍼 대표는 "강남권은 집값을 올릴 호재가 사라지고, 실수요자들은 가격대가 저렴한 강북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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