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주민 전체 가정에 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진안군은 지난해부터 가정 안방에서 행정정보를 들을 수 있는 ''마을 행정방송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행정정보는 마을 회관에 설치된 방송장비와 확성기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진안군처럼 산간 지자체는 자연마을간 거리가 수㎞ 이상 떨어져 있거나 산으로 막혀 제대로 전달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폭설이나 폭우 등 긴급한 재난상황을 알리기 위해선 별도로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뒤따른다.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유선방송망을 연결하기도 하지만 중계기가 낙뢰 피해를 입기 일쑤고 유지관리비도 만만찮게 들어간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진안군은 각 세대별로 무선 수신기능을 갖춘 스피커를 설치해 행정정보나 재난정보를 제공한다. 용담댐 조성사업 후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마을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던 것을 군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마을이장에게 고유의 코드번호를 부여해 휴대전화를 통해 확성기· 세대를 선택해서 방송 할 수 있도록 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2014년이면 모든 군민이 안방에서 긴급한 재난정보나 행정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소식을 못 들어 불이익을 받는 일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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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은 지난해부터 가정 안방에서 행정정보를 들을 수 있는 ''마을 행정방송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행정정보는 마을 회관에 설치된 방송장비와 확성기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진안군처럼 산간 지자체는 자연마을간 거리가 수㎞ 이상 떨어져 있거나 산으로 막혀 제대로 전달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폭설이나 폭우 등 긴급한 재난상황을 알리기 위해선 별도로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뒤따른다.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유선방송망을 연결하기도 하지만 중계기가 낙뢰 피해를 입기 일쑤고 유지관리비도 만만찮게 들어간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진안군은 각 세대별로 무선 수신기능을 갖춘 스피커를 설치해 행정정보나 재난정보를 제공한다. 용담댐 조성사업 후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마을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던 것을 군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마을이장에게 고유의 코드번호를 부여해 휴대전화를 통해 확성기· 세대를 선택해서 방송 할 수 있도록 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2014년이면 모든 군민이 안방에서 긴급한 재난정보나 행정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소식을 못 들어 불이익을 받는 일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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