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기증‘이웃사랑’대우조선 정욱환씨
지역내일
2013-01-31
대우조선해양 천석기업에서 근무하는 정욱환씨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정씨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은공훈장을 받을 정도로 평소 현혈을 자주하는 열혈 청년. 그는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일념으로 골수기증 희망자 등록했고 4개월 후 골수가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골수기증을 결심했다.
정욱환씨는“저의 골수기증으로 다른 사람을 살렸다고 생각하니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며 “수혜자가 조속히 완쾌되어 다시 건강한 삶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씨는 최근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데 골수이식을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다”며 “갑작스런 병 때문에 가족 모두가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님 덕분에 완쾌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는 감사편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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