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어머니>

연극배우 손숙의 배우 인생 50주년 기념 공연

지역내일 2013-02-04

올해로 14주년을 맞는 연극 <어머니>가 손숙의 배우 인생 50주년 기념공연으로 오는 2월 1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어머니>는 지난 1999년 정동극장 초연 때부터 주연을 맡았던 연극배우 손숙이 “앞으로 20년간 이 작품에 출연할 것”을 약속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손숙의 <어머니>는 이후 2000년과 2001년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고, 2004년 코엑스 아트홀 개관 기념공연 당시 전회 객석 점유율 90%의 기록을 세운 바 있는 ‘국민 연극’이다. 또한 러시아 타캉가 극장에 초청돼 기립박수와 함께 한국의 정서가 보편성을 갖고, 세계인과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 연극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분단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관통함과 동시에 남편의 바람기, 혹독한 시집살이, 자식의 죽음까지 감내해야 했던 우리네 ‘엄마의 어머니 이야기’를 가슴 절절하게 그리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지닌 ‘우리 시대의 어머니상’을 보여줄 손숙은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전개되는 입심과 유머감각, 특유의 애절함으로 표현되는 절정의 연기력을 보여주며 관객과 호흡을 맞춘다. 또한 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연희단거리패 배우들도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어머니>는 1인칭 이야기체 구전 연극의 구성으로 펼쳐진다. 판소리체와 같은 극의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 편의 연극을 본다는 느낌 이전에, 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근대사가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서사적 구성인 셈이다. 한 개인의 가족사가 한 시대의 축소판일 수 있으며, 이런 한 개인의 이야기가 한 편의 연극으로 만들어 질수 있다는 것을 연극 <어머니>는 보여준다.


2월 1일~17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문의 (02)763-1268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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