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건강을 위하여 체중감량을 원하시는 40∼50대 분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미용적인 부분을 넘어서 이제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여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추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단순히 in-put, out- put, 즉 칼로리의 섭취와 소모로만 생각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는데 위와 같은 방법이 유효하다는 것은 절대 부인할 수 없지만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생활습관의 개선 특히 식습관의 개선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
적게 먹고 많이 소모하는 습관은 빠른 체중감량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유지가 어렵다. 이런 어려운 방법을 고집하는 것은 바로 요요라는 문앞에 서있는 것과 같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얼마전부터는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가 대세다.
적게 먹는 것보다 무엇을 먹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GI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들 말하는 거친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수많은 연구 결과 정제된 탄수화물의 섭취는 비만뿐만이 아니라 대사증후군, 각종 알러지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결론 내고 있다. 평소 식사는 가급적 철저하게 덜 정제된 음식으로 하고 달콤한 디저트는 조금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음식은 가능한 싱겁게 먹어야 한다. 과다한 나트륨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다이어트 상담을 위해 내원하신 분들에게 체성분검사를 해보면 체수분량이 과다한 경우가 많다. 흔히 몸이 부으면서 살이 찐다고 하는 경우다. 과다한 나트륨은 고혈압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위에도 좋지 않으므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는 빠른 체중감량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하고 지속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보장하는 것이다. 느리지만 효과적인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다.
글 : 남창희 원장 (경희다솜한의원 둔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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