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행복지수 ‘학교생활 태도’와 비례한다.
유난히 춥고 긴 겨울이지만 이제 곧 새로운 계절이 찾아오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이 올 것이다. 봄은 새로운 시작과 출발의 계절로 우리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만남으로 인해 모든 것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 가야하는 긴장감으로 부담이 되는 시기이기도하다. 그러므로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될 자녀를 생각하며 걱정이 앞선다. ‘우리 아이가 새로운 학교생활과 환경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선샌님에게 미움을 받지는 않을까?’, ‘친구들과는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과 불안한 맘으로 자녀의 학교생활을 준비한다.
요즘의 아이들 대부분이 초등학교 입학 전 유치원에서 이미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무척이나 자신만만하게 준비 된 모습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유치원에서 생활을 잘 했던 아이가 초등학교에서도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생활은 유치원과 다르다. 학교는 우선 한 학급당 교사가 담당해야 할 학생 수가 많아 일일이 아이들 하나하나의 생활을 지도해 주기 쉽지 않은 환경인 까닭이다. 요즘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1학년 교과과정을 미리 배우기 때문에 한글과 간단한 덧셈, 뺄셈 등 학기 초에 학교생활에 필요한 학습적인 내용은 거의 숙지가 되어 입학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 수업에 대한 어려움 보다는 또래관계와 새로운 규칙에 따라 행동하는 생활 규범 이른바 ‘학교생활 태도’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을 종종 마주치게 된다.
특히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움직이거나 돌아다니는 등의 과잉행동,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 일에 끼어드는 충동성이 주된 특징이다. 주의력 결핍이 두드러지거나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두드러질 수도 있고 이 모든 특성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세부사항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여 학교 활동이나 과제에 어려움을 느낄 뿐 아니라, 또래 관계에서도 친구의 말과 행동과는 무관하게 행동하기도 한다.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조절되지 못하는 아이들은 수업시간에는 산만한 태도를 보이며,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약속과 규칙을 빈번히 어기거나 지속적으로 타인의 권리를 침범하는 등 학습적인 어려움과 사회성면에서도 매우 심각한 어려움을 맞이하게 된다. 결국 아이의 ‘학교생활 태도’ 아이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학교생활의 질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자녀가 심리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는 지표가 되는 주의력과 자기통제력
아이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원만한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 바로 ‘주의력과 자기통제력’ 이다. 자녀가 심리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다는 지표가 되기도 하는 주의력과 자기통제력은 늦어도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익혀야 한다. 이는 학습능력과 원만한 사회생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심리적?인성적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머리는 거대한 교향악단처럼 움직인다. 아이의 정신을 지휘하는 임무는 우리 뇌의 ‘주의력조절’을 담당하는 기관에서 관리하는데 주의력은 삶의 사소한 부분부터 중요한 부분까지 매우 광범위한 범위에 관여한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동안에 창밖을 보고 싶은 유혹을 이기고, 주변 밖의 소란스런 소리에도 귀 기울이지 않고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능력, 추운 겨울 잊지 않고 장갑을 챙겨 들고 나오는 것 까지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주의력조절기능이 제 구실을 다하면 학생들은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매우 생산적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황에 맞게 행동함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와 역할을 수행 할 수 있게 된다.
브레인코칭으로 자신감 있는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해보자
다른 아이들보다 읽기, 받아쓰기 능력이 조금 늦거나 더딘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1학년 과정이 끝나는 시점에 아이들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정상 궤도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원적인 문제의 해결이 필요한 아이들은 시간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바로 이러한 아이의 현 상태를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두뇌기능을 기반으로 한 뇌기능 기본검사이다. 우리의 뇌는 인지, 정서, 심리,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뇌의 기능이 원활할 때 비로소 지금껏 우리가 고민해왔던 아이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아이마다 다른 두뇌특성을 파악하여 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찾고 체계적인 브레인코칭으로 아이의 희망찬 학교생활을 기대해 본다.
구혜은
목동브레인코칭센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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