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가 1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 지역 10대 현안을 차기 정부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
홍 지사가 이날 인수위 진영 부위원장, 이현재 경제2분과 간사 등을 만나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10대 현안에 대해 새정부 국정과제 채택을 건의하고 각 분과위도 방문해 협조를 구했다.
건의사항에는 거제~김천간 남부내륙철도 올해 착수와 저도 관리권 이양과 관광자원 개발, 해양플랜트 연구개발(R&D)-생산 결합형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거제~김천간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의 후반기 사업으로 계획돼 있는 것을 전반기 사업으로 바꿔 올해 안으로 조기착수를 추진키로 했다.
총 6조790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전체 구간 186.3㎞로 이 가운데 김천~진주 114.8㎞는 복선으로, 진주~거제 71.5㎞는 단선으로 건설된다.
해양플랜트 R&D-생산결합형 클러스터 조성은 해양플랜트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기자재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2020년까지 거제에 해양플랜트 기자재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하동 갈사만에는 글로벌 R&D연구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현안별로 정부 부처에 국책사업 추진을 건의해왔으며 홍 지사가 이번에 인수위를 방문, 현안별로 직접 설명하면서 조기 추진을 촉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공약에 반영된 지역 현안들이 새정부 출범과정에서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행정역량을 총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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