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중단된 남해안 굴의 대미수출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조속한 수출 재개''와 ''한·미 패류위생양해각서(MOU)'' 갱신 절차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미국식품의약청(FDA)이 남해안 일원의 지정해역의 위생관리 실태를 재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FDA실사단은 지난 12일 방한, 15~18일 경남 남해안 지정해역을 돌며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21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최종 강평회에서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대미수출을 재개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농림수산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동안 유지돼 온 한국산 패류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가 사실상 해제될 전망이다.
미FDA는 지난해 3월 지정해역 실태점검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이유로 5월부터 한국산 패류 수입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통영 등 남해안 일대 수산업계는 굴값 하락 등으로 수백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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