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ON 도서출판 북산 - ‘자서전을 묻다’

책 속에서 길을 찾았다면, 이젠 책을 냄으로써 나의 가치를 발견한다!

지역내일 2013-01-18 (수정 2013-01-21 오전 11:13:40)

자신의 생애를 그린 자서전(自敍傳). 자서전은 이제 더 이상 유명인이나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연령, 직업과 상관없이 다양한 목적을 이유로 자서전을 펴내는 것이 보편화된 요즘이다.
 도서출판 북산 김보현 팀장은 “출판의 문턱을 넘기 힘들었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과 특별한 정보?경험을 담기 위해 자서전을 내고 있다”며 “책을 내겠다는 간절한 소망만 있다면 누구든지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성공’과 ‘힐링’을 자서전에 담다
국내 유명 건축설계회사 모 회장은 회장이라는 지위를 벗고 소탈함과 유머가 넘치는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자서전에 담았다. 건축과 회사, 가족과 주변사람,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에세이 형식으로 전한 이 책은 조선일보에 크게 소개될 만큼 화제가 됐다.
회사 경영측면에서도 자서전 출간은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자서전으로 인한 유명세와 함께 그의 따뜻한 인간미와 건강한 이야기가 기업인들에게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줘 웬만한 광고 그 이상의 효과를 본 것이다.
 시한부를 선고받은 박모(여)씨는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시도하게 된 것이 자신의 인생을 책으로 내는 것.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에 누군가가 관심을 가질까’라는 고민도 많았지만 과감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됐다. 박 씨의 책은 출간 이후 기대 이상으로 독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출판사의 기획력이 더해지면서 자신을 치유하고 희망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박 씨의 책은 큰 용기가 됐다. 그녀는 “책을 내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었고, 더 큰 희망을 발견하게 되어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말한다.
 부동산개발회사를 하는 이모(남)씨는 ‘수익률이 낮을 것’이라는 생각에 대부분 개발을 꺼리는 소규모의 땅과 자투리땅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왔다. 편견을 버리고 자기만의 노하우로 회사를 키워온 것. 그는 자신의 경험과 수많은 사례를 담아 책을 출간했다. 땅의 본래 모습과 지역 주변의 특성을 고려한 설계 방법, 실제 사진과 개발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설명 등을 담았다. 이후 그는 대학 강의를 맡게 됐고, 책의 유명세에 힘입어 사업 확장은 물론 개인적인 명성까지 얻게 됐다. 




진솔하게 이야기를 털어 놓을 수 있다면, 자서전을 낼 수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담은 자서전은 요즘 출판물계의 트렌드다.
 시나브로 웰빙(Well-Being)을 넘어 웰다잉(Well-Dying)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생2막’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고 가치 있게 보내고자 하는 뉴시니어(new-senior)들에게 자서전은 인생의 마무리가 아닌 또 다른 시작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들에게 자서전은 힐링(heeling)의 역할까지 담당한다.
김 팀장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진솔하게 털어놓은 것만으로도 심적 치유(힐링)가 된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애정을 갖고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그 과정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자기계발서’형식은 자서전의 또 다른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영·교육·사업 등 전문적인 분야에 성공비밀병기를 담아 자신만의 강점을 알리고 있다. 프랜차이즈 성공담에 관한 많은 책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김 팀장은 “성공 노하우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진솔함이 묻어나는 자서전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훈훈한 인간미가 녹아있는 자서전 한 권으로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나와 맞는 ‘작가 스타일’ 찾아야
스스로의 인생사가 중심이 되는 자서전이지만 반드시 필자가 본인일 필요는 없다. 출판사의 선택과 기획이 중요한 이유다. 도서출판 북산에서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많은 작가들이 의뢰인에 맞는 글을 쓰고 있다.
김 팀장은 “본인의 의도가 그대로 글로 묻어나기 위해서는 정서와 문화, 나아가 감성 코드까지 잘 맞는 작가를 만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가가 선정되면 인터뷰와 원고 집필, 디자인과 편집제작을 통해 자서전이 완성된다. 한 권의 자서전이 출판되기까지는 대개 3~6개월이 소요된다. 
 한편, 도서출판 북산은 자신만의 글로 자서전을 엮어보려는 사람들을 위해 자서전 집필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도서출판 북산(글써주는 회사 글마춤)은?
등단 문인과 전문프리랜서 작가들이 모여 만든 회사로 1994년 ‘글써주는 회사 글마춤’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탄탄한 기획을 바탕으로 베스트셀러를 만들기도 하고, 글쓰기가 부족한 일반인들을 상대로 집필을 대행해 주기도 한다. 자서전, 에세이, 전문서적, 실용서,  인문?사회 분야의 도서를 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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