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발전의 힘, 긍정과 열정으로 함께 뛴 구민

지역내일 2013-01-18 (수정 2013-01-18 오후 1:27:50)

인터뷰 - 배덕광 해운대 구청장
해운대 발전의 힘, 긍정과 열정으로 함께 뛴 구민
7개 대통령상 수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역임


해운대구청장실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우루루 나오기가 바쁘게 또 다른 사람들이 급히 들어간다. 잠시 대기시간, 그리고 쉴 새 없이 다시 열리는 문. 그때마다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분주하게 인사를 나누는 배덕광 해운대구청장 모습이 보인다. ‘구청장실이 이렇게 분주한 곳이구나···.’ 새삼 놀라게 된다.
드디어 1분도 쉴 틈 없는 배 청장과 마주 앉았다. 공적 자리에서 느꼈던 첫인상과 사뭇 다르다. “아~ 반갑습니다”라는 첫인사가 따뜻하다. 한 번 사람을 보면 이름부터 사소한 일까지 잘 기억한다는 말을 이제야 알 것 같다. 바쁜 와중에도 정성을 다해 사람을 만나고 마음 깊은 곳까지 다가서는 에너지. 그게 바로 민선 3선 당선의 기초가 아니었을까?  최근 4년 동안 해운대구청이 받은 7개 대통령상의 저력도 같은 힘이었을 것이다.                




긍정의 사고가 나를 키워


배 청장은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신문배달을 했다. 덕분에 매일 신문을 읽으며 꿈과 감성을 키웠다. 부정적인 상황도 긍정으로 전환시키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초등학교 4학년 쯤 신문에서 읽은 일가족 사망 기사를 읽고 정말 많아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한다. 또래아이들에게서 볼 수 없는 정서다. 아마 세상을 보는 눈이 그때부터 넓었던 모양이다.
배 청장은 현재 자신의 바탕에는 가족이 있었다고 말한다.
“가난했지만 화목한 가정이 제겐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가족과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이다. 배 청장이 해운대구를 위해 이뤄낸 큰 성과들도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열정의 바탕은 역시 사람에 대한 사랑이고 그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세계일류도시를 향한 비전


최근 해운대구는 두 마리토끼는 잡았다. 광안대교를 타고 해운대를 바라보며 진입하다보면 ‘해운대가 정말 세계일류도시의 풍모를 갖추었구나’라는 탄성이 나온다. 달맞이, 해운대바다, 마린시티, 그리고 센텀시티는 해운대의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다른 하나는 저소득계층을 위한 장산노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평생학습관 등 다양한 복지시설과 일자리 창출이다. 배 청장은 작은 분식집을 내기 위해 천만원 가까이 드는 정화조를 설치해야 하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직접 발로 뛰어 결국 하수도법을 개정해냈다. 법 개정을 이룬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해운대구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영세업자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갔다. 석대동 장애인근로사업장, 전용목욕탕, 반송동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제2드림스타트센터 등도 진정한 세계일류도시를 위한 배 청장의 비전 덕분이다.



사회적기업 홍보관에서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배덕광 해운대구청장

구민과 직원들이 함께 키운 해운대


배 청장은 비전이 크다. 그리고 그 비전보다 더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해운대구청이 최근 4년 동안 수상한 자원봉사대·희망근로사업·지역일자리창출·행정제도선진화·다산목민대상·지방자치단체예산효율화·민원행정제도개선 등의 대통령상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놀라운 성과이다.
배 청장의 남 다른 목표설정과 실행 능력이 원동력이 되고 함께 움직이는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 아닐 수 없다. 눈에 보이는 해운대구의 발전 뒤에서 열심히 뛰는 그 누군가의 땀과 열정이 있었다.
지난해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전환되어 492억 국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설득했을까? 10여년에 걸친 해운대구의 숙원사업을 해냈을 때 배 구청장은 정말 기뻤다고 한다.
올해는 선진도시의 덕목인 인문, 사회적 자본이 구민 사이에 널리 확산 될 수 있도록 범구민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참으로 해운대를 깊이 사랑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지역자치 도약을 꿈꾸는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의 그 긍정의 힘을 믿는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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