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학생 16명 특수절도 혐의 입건

지역내일 2013-01-18
차량털이 중학생 절도단 피해금액 2400여만원
 
 
여관에 투숙하면서 주택가 및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 및 인근 식당을 대상으로 19회에 걸쳐 2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중학생 1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서장 배영철)는 지난 10일 오후5시20분께 거제 고현의 한 PC방 2곳 등에서 중학생 A모군(14) 등 16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차례로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여죄를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관내 중학교 선후배들로서 여관방에 투숙하며 범행을 모의한 후 지난해 12월 3일 오전 9시30분께 거제시 장평동의 도로에 주차된 소나타 차량의 조수석을 열고 그곳에 있던 현금 80만원과 가방 지갑 등 50여만원 상당의 물품 등 총 130여만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사이 고현 장평동 일대를 돌며 차량과 오토바이 식당을 대상으로 총 19회에 걸쳐 2400만원 상당을 훔쳤다.
고현 장평일대에서 동일수법의 차량털이 피해를 신고받은 경찰은 차량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특정 수사를 벌인 끝에 공범 15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이 그동안 고현시내에서 신고된 차량털이 범행을 몽땅 다했다고 보면 된다" 며 " 검거된 중학생 대부분이 부모나 학교측에서 아예 관리를 포기하거나 무관심할 정도로 방치돼 있어 학생관리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또한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지만 이들을 다시 풀어줄 경우 마땅히 갈곳도 없고 다시 범행할 것이 명백해 부득이 구속할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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