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부담금 증액 및 직원복지향상 추가 노력 요구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운영자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법인(대표 이경식)이 선정됐다.
시는 11일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수탁자 평가심사 및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석기 부시장)를 열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법인에 2년 동안 수탁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계종 사회복지법인이 2013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거제시 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심의위원들은 2010년 3월 문을 연 후 입지여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노인과 장애인 대상 지역 대표 복지시설로 자리매김을 공로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용객 대비 운영 효율성의 저하, 근무 직원의 잦은 이직, 전문성 확보 부족 등을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수탁 법인 대표자로 위원회에 참석한 최종환 사무국장과 박기련 복지관장은 “초창기 시설운영 기반조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고 인정하고, “다시 수탁계약이 되면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복지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탁기간을 2년으로 정한 것은 옥포종합사회복지관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운영하고 있고,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은 민간위탁으로 이원화 돼 있어 운영주체의 단일화를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복지관 운영주체의 단일화를 통해 운영비 절감과 인적교류, 프로그램 공유 등의 시너지 효과도 얻고, 민간 위탁 시설의 인력과 운영비에 대한 기초 원가산정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양정동 부지 7,450㎡에 건물 연면적 5,251㎡(지상 4층) 건물로 하루 8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009년 12월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수탁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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