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왜 오는가?

지역내일 2012-12-13

현대인에게 제일 흔한 병으로 자리 잡고 있는 두통과 편두통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는 두통은 경추성 두통과 갑상선 기능 저하로 오는 두통, 외상성 두통,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 편두통 등 복잡다단한 원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중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앓는 두통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으로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잘못된 자세이다.


그때그때 풀지 못하고 쌓이는 스트레스는 뇌의 통증 영역을 과민하게 변화시켜 두피를 살짝 누르기만 해도 아프게 한다. 우리 몸의 근육들은 적어도 20분마다 움직여야 통증이 생기지 않는다. 일에 몰입하다 보면 눈을 깜박 거리기만 할뿐 목도 움직이지 않은 채로 20여 분이 훌쩍 넘어버리기가 예사여서, 결국 이런 경우가 반복돼 쌓이다보면 목의 근육이 뭉쳐지고 혈액순환을 맡은 혈관이 축소되어 산소 공급과 영양물질 공급 등은 제한되고, 피로물질의 배출에는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두통은 서있거나 앉아서 일할 때 머리를 들고 있는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증상이다. 인간은 잘 때를 제외하고는 머리를 들고 있어 저녁에 누워서 잠을 자는 동안에야 비로소 목의 근육은 쉬게 된다. 특히 밤 11시에서 새벽 1시까지는 수면의 골든타임으로 성장 호르몬을 비롯한 치료 물질들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고, 우리 몸이 재충전하는 총체적인 에너지 충전 시간이다.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자고 출근한 날에는 오후가 되면 하품이 자주 나오고 뒷목이 뻣뻣하며 심하면 안구건조증이 아니더라도 눈도 침침할 수 있고, 머리가 개운하지 않아 기분도 우울해지며, 일의 능률도 잘 나지 않는다. 계속 찾아오는 두통으로 인해 진통제만 자주 먹게 되고 이러한 생활의 악순환이 이어지면 일 년 중에 머리가 맑은 날보다 두통으로 시달리는 날이 더 많은 만성두통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만성두통 환자의 일부에서는 목 근육이 뭉치고 과 긴장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목 디스크에 이르기도 한다.


생활 속에서 두통을 예방하려면 한 시간마다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뒤통수를 문질러 주고 스트레칭을 하며, 잠시라도 외부의 공기를 마시면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좋다. 도시락을 먹거나 카페인 없는 생수를 자주 마시고, 그리고 이런 두통 증세가 나타나면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먹는 것보다는 가까운 통증클리닉을 찾아 간단한 신경치료(대소후두 신경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웰빙의원
김영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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