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아이가 좀 더 넓은 세상에서 배울 수 있도록 조기유학을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가장 큰 고민은 가족이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점. ‘기러기 아빠’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유년기에 부모의 품을 떠나 자란 아이들의 인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도 조기유학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 그래서 요즘에는 국외학교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캐나다의 교육기관이 국내로 들어와 캐나다 공교육 시스템과 같은 철저한 교육을 진행하며 조기유학 못지않은 성과를 거두는데 일조하고 있다. 내년 3월 평촌에 입성하는 ‘PIS CANADA’도 그 중 하나. 조기유학이나 국제학교를 생각하는 평촌 지역 학부모들의 걱정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PIS CANADA’를 찾아가 보았다.
캐나다 공립 교육에 주목하는 이유
캐나다는 우리나라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유학 국가 중 하나다. 교육환경이 뛰어나고 인성과 정서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기 때문에 조기유학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캐나다 국외학교의 경우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000교육청~’ ‘캐나다 매니토바주 000교육청~’이라고 소개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캐나다와 우리나라 교육 제도가 조금 다르기 때문.
캐나다 연방정부는 교육부가 없고, 10개 주에 교육부가 각각 있다. 캐나다 헌법상 각 주는 주정부 산하 교육부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교육에 관련된 모든 부분을 관리한다. 이렇듯 주에서 책임을 지고 관리하기 때문에 각 주나 지역 또는 학교 단위로 제도상의 차이가 조금씩 있다. 하지만 캐나다 전역에 걸쳐 모든 학교의 수준이 고루 평준화 돼 있기 때문에 지역이나 학교에 따른 수준 차이 없이 평등하게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학교는 주 정부 지원을 받는 공립학교가 90% 이상이고 나머지가 사립학교다. 대부분의 캐나다 학생들은 공립학교에 다닌다고 보면 되겠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진정으로 즐기면서 공부하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을 중요시 하는 캐나다의 공립교육은 사회복지 분야 세계 정상인 캐나다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캐나다 교육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그 학력이 인정된다.
‘제대로 된 캐나다 국외학교’를 만난다
PIS CANADA는 캐나다 Port Alberni(포트알버니) 교육청, Qualicum(퀄리컴) 교육청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과 커리큘럼과 교원 초빙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교육은 캐나다 공립학교에서 진행하는 것과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진행한다. 교사진은 전원 캐나다 주정부 교육부의 초등 교원 자격증을 받은 전문 교사로 구성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한다.
임기숙 PIS CANADA 운영본부장은 “PIS CANADA는 캐나다 정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직접 캐나다의 교육을 지도하는 평촌 내의 캐나다 공립학교 과정으로 국내에서 해외 유학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 본부장의 설명을 좀 더 들어보자.
“영어 몰입 환경은 물론이고 제대로 된 캐나다식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캐나다 국외학교는 교육 커리큘럼과 수업 방식은 현지의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도 교사는 국내 교원을 채용한 ‘반쪽’ 교육을 하는 곳도 있고, 프로그램이 좋아도 이를 실행할 교육 주체의 역량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PIS CANADA의 교사진은 전원 현지 초등 교사 자격증을 가진 분들로 구성돼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PIS CANADA는 캐나다에서 오랜 교사 경력을 가진 교원을 교장으로 초빙해 캐나다 초등 교육의 철학과 가치관을 접목한 ‘제대로 된 캐나다 국외학교’를 만들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평촌 지역 초등학생 학부모들 사이에 국외학교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전문적인 교육 기관이 없어 인천이나 분당으로 아이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평촌 최초의 캐나다 국외학교인 PIS CANADA가 이런 학부모들의 수요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3월 문을 여는 PIS CANADA는 유치부(Kinder 6, 7)부터 초등 1∼6학년 과정부터 개설한 후 매년 점진적으로 7, 8학년 중등부, 9∼12학년 고등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Interview_ PIS CANADA 임기숙 운영본부장
“국내에서 해외 유학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아이를 위해 조기 유학을 보내려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가족이 떨어져 살면서 생기는 부작용도 있어서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지요. 또 영어가 아주 뛰어나지 않은 이상 초등 중등 때 유학을 가면 현지에서 적응하기까지 아이가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해외로 직접 떠나지 않고 국내에서 외국과 동일한 조건으로 선진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곳을 찾게 되는 것이지요.
캐나다 초등교육 과정을 도입한 캐나다 국외학교인 ‘PIS CANADA’는 융합형(STEAM) 교육의 선진국인 캐나다의 초등학교 과정을 똑같이 배우고 졸업 후 캐나다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는 영어 하나만 갖고는 부족 합니다. 그래서 PIS CANADA는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 중국어도 영어처럼 자유롭게 말 할 수 있도록 가르칠 겁니다.
캐나다의 학교 시스템은 단순 지식만을 전달하는 역할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결정하고 자기 책임 하에 공부하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또 여러 관계를 형성하면서 자기의 삶을 즐기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고요.
사실 우리나라 전통 교육에도 이런 정신은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콩을 심어도 3개를 심었다고 해요. 하나는 벌레를 위해서 하나는 먹이를 찾아 헤맬 동물들을 위해 하나는 농부 자신을 위해서. 우리 세대는 부모와 살면서 배웠던 것들이죠. 한데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너무 각박합니다. 캐나다 교육에서는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가치를 크게 둡니다. 궁극적으로 ‘교육을 한다’는 것은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거라고 보니까요.
‘다르다’는 것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아이가 만들어가는 세상은 좀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남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힘, 그리하여 아이가 행복한 학교, PIS CANADA에서 만날 수 있을 겁니다.
PIS CANADA의 초등교육 이렇게 공부한다
글로벌 시대에 맞게 영어 중국어 자유롭게 구사하는 교육
내년 3월 문을 여는 PIS CANADA은 전인교육에 중점을 두면서, 학생이 가진 특기를 살려 우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향상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초등교육과정은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언어(영어), 수학, 과학, 사회와 미술, 음악, 체육 과목. 저학년의 경우 학생들은 학습 및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주제를 통합적으로 배우게 된다. 제2외국어로 중국어 수업이 매일 한 시간씩 배정돼 있으며, 방과 후 과정으로 국어 수업도 개설된다. 방과후 클럽활동으로 합창 및 스카우트활동과 더불어 1인 1악기, 1인 1특기체육 활동도 개설할 예정이다.
PIS CANADA 입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3년 1월 12일 오전 10시 30분 조선일보 평촌 사옥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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