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위기 탈모증

지역내일 2013-01-15

인생이 길어졌다. 나이를 외모로 판단하기도 쉽지않은 시기이다.
60세를 넘어도 젊은이에 속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탈모가 사회문제화 된게 몇 년 이상 흘렀지만, 아직까지 치료할수 있는 전문 클리닉이 많지 않다. 부쩍 여성탈모와 청소년 탈모가 급증하는것도 사회현상의 일환이다.
요즘 TV광고에서 부쩍 탈모샴푸광고나 탈모를 겪는 이들의 발모에 대한 소원이 많다는 얘기를 흔하게 듣는데 , 탈모가 얼마나 대인관계에 스트레스를 가져오는 콤플렉스인지를 알려주는 증거일 것이다.
과거 탈모의 원인이 주로 호르몬에 의한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질환, 식생활 등의 영향을 받고 있는 추세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탈모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아, 청소년탈모가 급증하여 사회문제화되어있고 특히 청소년의 경우에는 공부와 미래에 대한 압박감등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정작 중년의 탈모는 반면 너무나 당연시되고 소홀히 다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중년탈모도 삶의 질에 영향을 크게 미치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할 중대한 질환이다.
그래서 중년탈모의 원인과 적절한 치료에 대해 필자가 알려 드리는 시간을 갖겠다.
우선 중년탈모는 생리학적으로 노화가 상당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환경적으로는 경제적 상실감과, 사회에서의 은퇴및 명예퇴직그리고, 노화에 따른 건강에 대한 불안과  자식과의 대화 단절, 이 모든 것들이 스트레스가 되어 탈모를 부추긴다.
중년탈모의 특징은 일단 탈모부위가 전두부와 두정부,후두부가 가장 많으며 O자나 U자형까지 진행된 경우도 흔하다. 전체적으로 이미 젊은이와 달리 진행이 되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머리카락도 얇고 힘이 없고, 숱이 없어져 속알이 훤히 보이는 것이 특징이고 치료를 포기하고 살고 있거나, 가발을 일찍부터 착용하는 경우도 많다.
중년탈모의 증세는 두피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수염과 눈썹, 음모, 겨드랑이 털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재발이 흔해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또 다시 원형탈모를 일으키며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중년탈모치료는 내과적으로는 혈액순환, 수분공급, 영양공급, 스트레스 호르몬의 억제 등 다양한 치료와 관리의 병행으로 개선될 수 있으며 약물요법, 메조테라피, 고주파, 두피마사지 및 요즘에는 싸이토카인주사등의 방법이 있다.
내과적 관리나 치료의 시기를 놓쳐 남성탈모 4단계를 넘긴 경우에는 한방에 해결하는 모발이식이 초이스가 되는 경우도 많다. 본인의 탈모단계를 알고싶다면 전문 병원을 찾아서 두피진단기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면 된다.
중년이라도 머리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약 5년이상 젊고 늙게 보이는 경우가 통계상 나와 있어 ,나이드는 것도 서러운데 머리까지 빠져 더 나이 들어 보인다면, 슬픈 일이다.
다시 말하면,중년이라도 가꾸고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면 5년이상 젊어보일 수 있다는 뜻이다.
본인이 중년탈모증상을 보이더라도, 앞으로도 절반의 인생이 남아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겠다. 이미 진행이 되버린 경우를 나이에 따른 정상적인 노화의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늦었다는 판단이 가장 빠른 시기임을 인지하고 치료한다면, 또래 중년에 비해서 훨씬 젋어보인다는 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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