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올 3월 새 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초등학교 전 학년과 중학교 2·3학년, 만 5세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했다. 올해부터 무상급식 대상을 만 3~5세 유치원생, 초·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것.
이에 따라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 학생은 11만1000명에서 13만3000명으로 늘어난다.
시는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 2011년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등 매년 수혜 폭을 넓혀왔다.
시는 학교급식 예산 690억원 가운데 309억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가 부담한다. 학생 1인당 급식단가는 유치원 2300원, 초등 2500원, 중학교 3200원으로 책정했다.
시는 학교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평생학습관에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센터는 음식재료 유통구조 개선과 더불어 가격 인하를 위한 공동구매, 영양교사 교육, 식생활 개선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시 이택용 교육청소년과장은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유치원은 물론 초·중학교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하기로 했다”며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급식단가도 현실화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