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영어 묵히지 말고 디베이트로 써 먹자!
원어민 디베이트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주최하는 분당 최초 디베이트 대회
지식과 인성, 표현능력 그리고 순발력을 기르는데 토론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야하는 것은 기본. 토픽과 관련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만큼 그 사람이 가진 모든 능력이 동원되는 종합적인 지적활동이 바로 토론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시위주의 양적인 학습이 주류를 이루는 우리나라 교육에서는 제대로 된 토론교육이 전문하다시피 하다.
특히 영어토론인 디베이트를 접할 기회는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제네레이션 디베이트’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디베이트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커뮤니티다. 제네레이션 디베이트가 분당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디베이트 대회를 개최한다. 디베이트 문화의 저변확대를 통해 주입식 암기식에서 벗어나 건전하고 품격있는 교육을 지향하기 위한 의미있는 시도이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디베이트 교육의 메카, 분당 엠폴리가 전폭 지원
“한국만큼 영어를 많이 공부하는 학생들은 세계적으로 드물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보는 것 외에 실질적으로 영어를 쓸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 참 안타까웠어요. 이번 대회는 초급자는 물론 초등 저학년들도 얼마든지 디베이트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제네레이션 디베이트 제니퍼 스완 강사의 설명이다. 제네레이션 디베이트는 시험이나 성적 등 결과중심에 매몰된 한국 영어교육에 대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개선하자는 취지로 원어민 디베이트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분당 엠폴리 이요셉 원장은 제1회 제네레이션 디베이트 대회의 개최하게 된 취지를 이렇게 설명한다.
“사교육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안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과도한 면이 있기도 하고요. 사교육에 대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흐름을 만들기 위한 위한 일환으로 이번 대회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디베이트 대회는 올해 처음 시작하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지원할 생각이고, 엠폴리 뿐만아니라 분당지역의 여러 어학원들이 모여 함께 하는 대회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디베이트,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다!
제네레이션 디베이트를 만든 사람들은 대부분 미국토론협회인 IDEA 소속 강사들로 이번 디베이트 대회를 기획했고 전 과정을 총괄한다. 한국 학생들에게 디베이트는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스완 강사는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한다.
“영어를 잘해야만 디베이트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데, 오히려 그 반대에요. 디베이트 경험을 통해서 영어실력이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뿐만아니라 자료서치 능력, 논리적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죠.”
영어실력은 암기나 주입이 아니라 실제로 활용하면서 가장 많이 성장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초등 저학년이나 디베이트 초급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느 대회처럼 예선과 본선이 있으며 분당 지역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토픽은 학생들에게 친숙한 생활 속 주제로 정했다고 스완 강사는 설명한다.
“두 개의 토픽이 있는데요. 하나는 ‘원자력 발전의 확장 문제’와 또 하나는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제인 ‘SNS를 통한 소통이 많은 해를 끼치는가?’입니다. 디베이트는 결과보다도 주제에 대한 자료를 찾고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는 것을 대회를 참여하게 됨으로써 알게 될 것입니다.”
디베이트는 가장 지적인 말하기 게임, 영어 활용할 기회
글로벌시대 영어는 단순 회화능력을 넘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능력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디베이트는 엄격한 규칙이 적용된 토론이자 가장 질서 있는 말하기 능력. 비판적인 사고를 근간으로 한 논거 수집에서부터 논리적인 소통능력, 창의성, 리더십, 자신감, 포용능력 등 글로벌 리더의 모든 덕목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제네레이션 디베이트 소속 존 임 강사는 “한국 학생들이 영어 실력이 약한 것이 아니라 안 해서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학생들에게 그동안 배웠던 영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기회는 물론 디베이트에 대한 생생한 학습과 대회 경험을 토대로 실제 전국대회나 국제대회에서 사용가능한 토론 스킬을 전수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네레이션 디베이트 대회는 2013년 21일부터 시작해 예선을 거쳐 26일 본선을 치른다. 본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월 18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분당 엠폴리에서 워크샵을 개최해 대회 준비요령과 필요한 자료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 031-784-9800 www.generationdebate.com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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