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 대졸 신입사원 초임 221만7천원
부산경총, 123개 기업 조사 … 평균 임금인상률 4.0%, 0.2%p 증가
올해 입사한 부산지역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221만7천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영자총협회(회장 성한경)가 부산 주요기업 123곳을 대상으로 ''2012년 부산지역 임금조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산지역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상여금 월 할분 포함)은 월 221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졸 197만8천원, 고졸 사무·생산직은 각각 183만3천원, 202만3천원이었다.
기업 규모별 대졸 초임은 대기업이 269만1천원으로 중소기업 202만6천원보다 66만5천원가량 많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225만4천원, 건설업 227만5천원, 도·소매업 218만6천원, 운수창고·통신업 215만4천원으로 조사됐다. 4년제 대졸자의 직급별 초임은 부장 445만3천원, 차장 383만원, 과장 334만2천원, 대리 285만7천원이었다.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이 미실시 기업보다 직급에 따라 임금이 6~10%가량 높았다. 부장의 경우 연봉제 실시 기업이 미실시 기업보다 연간 511만9천원, 차장 314만3천원, 과장 250만2천원, 대리 322만원, 대졸 168만6천원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한 부산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4%(통상임금 기준)로 지난해 3.8%보다 0.2%p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4.3%, 중소기업 3.8%. 산업별로는 제조업 4.1%, 건설업 2.3%, 도·소매업 3.9%, 운수·창고 및 통신업 3.8%의 인상률을 보였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는 평균 7.8%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는 평균 2.3%를 제시했다. 임금타결을 위한 노·사 협상 횟수는 평균 5.5회, 협상기간은 2.5개월이 걸렸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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