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에너지 사용제한 계도 및 단속 실시
최근 원전 일부 가동 중단과 계속되는 한파로 인한 전력 사용량 증가로 에너지 수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에 서초구는 동절기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초구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전문 점검반을 구성해 1월 7일부터 2월 22일까지 에너지 사용제한 단속을 실시한다.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정부의 동계 전력 수급 및 에너지 절약 대책에 대한 민간부문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월 3일(목)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을 대상으로 실내온도를 20℃ 이하로 잘 유지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에 따른 절전 홍보를 했다.
‘에너지 사용제한’ 공고에 따라 단속이 실시되는 민간부문 제한사항은 크게 건물의 난방온도 제한, 개문난방영업 금지, 네온사인 사용제한 등 3가지이다.
한전계약전력 100kw이상 건물은 난방 시 온도를 20℃ 이하로 유지하고 외기와 출입문이 접한 매장, 상점, 건물 등에서는 난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해서는 안 되며(개문난방영업 금지), 네온사인 간판을 사용하는 사업장은 전력 피크시간대인 오후 5시~7시 네온사인 간판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에너지 사용제한 미이행 시 계도기간 내에는 경고장이 발부되고, 단속기간 내 위반으로 적발 시 1회 50만원, 2회 100만원, 3회 200만원, 4회 이상 300만원의 과태료가 계속 부과된다(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78조 제4항 제1호).
서초구, ‘금연구역 알리미 앱’ 개발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보행자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금연구역 알리미 앱’을 개발했다. 금연구역 알리미 앱은 보행자가 금연구역 20m 전방에 접근하게 되면 ‘주변에 금연구역이 있습니다’라는 음성 메시지와 팝업창을 보행자에게 전송해주는 앱이다. 이 앱은 금연구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금연구역 내 흡연을 막고 간접흡연으로부터 비흡연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기존의 현장부착물을 통한 금연구역 홍보 방식이 아닌 앱을 통해 금연구역을 바로 알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금연구역인지 모르고 흡연을 하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예방할 수 있다.
이 앱은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한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앱을 활용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19일 서초구와 서울대학교 간 MOU(상호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이 가능하며 서초 금연구역 298개소(금연거리 2개소, 구청광장 1개소, 금연공원 94개소, 어린이집 178개소, 유치원 23개소)에 대한 지도검색 및 알람 검색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보행자용 내비게이션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서초구는 향후 금연구역 추가지정 시 앱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며 아이폰 사용자들도 다운받을 수 있도록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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