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란 말은 어감부터 기분 좋게 들리지 않는다. 더럽고, 냄새나고, 쓸모없는 것의 대표적인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쓰레기는 소중한 자원이다.
학성동에서 개운재활용센터를 운영하는 전인학(50) 씨를 만났다. 그는 재활용센터에서 7년 정도 일을 하다 2년 전에 독립하여 지금의 재활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작업 도중 다치는 일이 잦을 정도로 분리수거 일은 험하다. 전 대표 역시 일을 하다 눈을 다쳐 실명하였다. 하지만 그는 버려진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미소를 짓는다.
과거 고물상으로 부르며 천하게 여기던 시선으로 재활용 일을 보는 것은 금물이다. 요즘은 재활용 관련 일을 하기 위해서는 관련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전인학 대표도 폐기물처리기사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대학에서 환경보건학을 공부하였다.
그는 가정에서 나온 물건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자주 든다고 한다. 아이들의 장난감에서부터 주방용품, 옷, 신발 등의 다양한 물건들이 버려지는데, 이중에는 멀쩡하거나 조금만 손을 보면 쓸 수 있는 게 많다고 한다. 이에 전인학 씨는 “버리기 전에 아껴 쓰고 주변사람과 나누어 쓰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종이를 조금만 아껴도 수많은 나무들이 보호받을 수 있으며, 음식물을 조금만 아껴도 기아에 허덕이는 많은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 함부로 쓰레기로 분리하여 버리기 전에 소중한 자원이라는 생각을 한번 쯤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조성계 리포터 sin5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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