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일반계 고등학교 2개가 개교한다.
상록구 부곡동 446-3번지에 들어설 부곡고는 올 3월 1학년 12학급 360명을 모집하고 본오동 산 127번지에 신축중인 상록고는 1학년 14학급 490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경기도 교육청이 고교 평준화 시행을 앞두고 오는 3월 상록구 지역에 고등학교 2개를 신설해 안산지역 고등학교의 고질적인 문제인 거대학교와 과밀학급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2013년도 고교 신입생을 모집했다. 신설고등학교인 상록고와 부곡고등학교를 포함한 일반계 고등학교 16개교 8224명 모집에 7837명이 지원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안산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올해 1학년 학급수를 221개로 예고한 바 있어 한 학급당 평균 35명 내외로 편성될 전망이다. 지난해 보다 학급수는 늘고 지원자는 줄었다.
현재 안산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학급 당 평균 학생 수는 상록구 지역 38.7명 단원구 지역 40.8명이다. 이에 비해 내년도 학급당 학생 수는 35명 안팎으로 크게 줄어든다. 특히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현재 1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43명인 곳도 있어 이들 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큰 폭으로 줄어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고등학교 설립로 학급당 학생 수는 상당 폭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평균 학급당 인원인 33.5명보다는 높은 수치다.
상록고와 부곡고 개교로 거대학교 문제도 다소 해소됐다. 2009년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교 당 학생수는 1.812명이었으나 올해는 1500명 안팎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국평균 학교당 학생 수 968(2009년 기준)명보다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 거대학교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당 학급수가 많으면 교실이 부족해 교과교실제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평준화 추진을 앞두고 실시한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서 “평준화 도입 후 우수학생들이 대거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우선해야 한다”며 “교육여건의 측도라고 할 수 있는 학교당 학생수, 학급당 학생수, 교사 1인당 학생수를 경기도 평균치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안산지역 일반계 고교 교사 1인당 학생수는 20.4명으로 경기도 지역 교사 1인당 학생수 17.5명보다 3명 정도 더 많다.
상록고 설립 추진위원회 류정이 대표는 “고교평준화가 안산지역 고등학교의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등학교를 1~2개 정도 더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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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구 부곡동 446-3번지에 들어설 부곡고는 올 3월 1학년 12학급 360명을 모집하고 본오동 산 127번지에 신축중인 상록고는 1학년 14학급 490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경기도 교육청이 고교 평준화 시행을 앞두고 오는 3월 상록구 지역에 고등학교 2개를 신설해 안산지역 고등학교의 고질적인 문제인 거대학교와 과밀학급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2013년도 고교 신입생을 모집했다. 신설고등학교인 상록고와 부곡고등학교를 포함한 일반계 고등학교 16개교 8224명 모집에 7837명이 지원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안산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올해 1학년 학급수를 221개로 예고한 바 있어 한 학급당 평균 35명 내외로 편성될 전망이다. 지난해 보다 학급수는 늘고 지원자는 줄었다.
현재 안산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학급 당 평균 학생 수는 상록구 지역 38.7명 단원구 지역 40.8명이다. 이에 비해 내년도 학급당 학생 수는 35명 안팎으로 크게 줄어든다. 특히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현재 1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43명인 곳도 있어 이들 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큰 폭으로 줄어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고등학교 설립로 학급당 학생 수는 상당 폭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평균 학급당 인원인 33.5명보다는 높은 수치다.
상록고와 부곡고 개교로 거대학교 문제도 다소 해소됐다. 2009년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교 당 학생수는 1.812명이었으나 올해는 1500명 안팎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국평균 학교당 학생 수 968(2009년 기준)명보다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 거대학교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당 학급수가 많으면 교실이 부족해 교과교실제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평준화 추진을 앞두고 실시한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서 “평준화 도입 후 우수학생들이 대거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우선해야 한다”며 “교육여건의 측도라고 할 수 있는 학교당 학생수, 학급당 학생수, 교사 1인당 학생수를 경기도 평균치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안산지역 일반계 고교 교사 1인당 학생수는 20.4명으로 경기도 지역 교사 1인당 학생수 17.5명보다 3명 정도 더 많다.
상록고 설립 추진위원회 류정이 대표는 “고교평준화가 안산지역 고등학교의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등학교를 1~2개 정도 더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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