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속 체육대회 ‘봇물’

원주, 하루 한 번 꼴…기업, 협찬 의뢰로 곤혹

지역내일 2000-11-07 (수정 2000-11-08 오전 10:47:59)
대기업이 퇴출되고, 주가는 폭락하고, 기름 값은 치솟지만 친목도모를 위한 주민들의 체육대회는 오히려 늘
고 있다. 아울러 일부 기관장과 기업체에는 행사협찬 의뢰가 몰려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강원도 원주지역의 경우 지난 10월부터 11월 8일까지 관내에서 개최된 체육대회는 32건으로, 매주 토요일
과 일요일에 평균 6건 이상 각종 체육대회가 열렸다. 하루 한 번 꼴로 체육대회가 개최된 것이다.
체육대회 주최기관도 다양해 일선 읍면동 체육대회를 비롯 학교 동문회, 어린이집, 동우회,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 등 사람이 모이는 단체에서는 앞다퉈 친목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심지어 원주시 공무원 및 가족 체육대회, 원주시 교육일반직 체육대회, 언론사 주관 민관군 체육대회도 열렸
다.
규모가 작은 읍면동 체육대회 예산도 100만원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한 달 사이 수 천 만원 이
상이 체육대회 비용으로 지출됐다.
원주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각 단체의 회원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때문에 체육대회 등
을 통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원주시의 경우에도 각종 행사로 지친 직원들
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우산동에 위치한 모 기업 간부는 “10월에는 각종 지역축제와 체육대회가 맞물려 행사 협찬 의뢰가 폭
주했다”며 “어느 행사는 지원하고, 어느 행사는 지원 안하냐는 주최측의 강압(?) 때문에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모 기관장도 “인맥이 있는 단체는 물론 생소한 단체까지 찾아와 경품 등의 협찬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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