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어학원 교육기고

왜 특목고와 일반고 상위권학생이 이번 수능에서 1등급이 안되었나?

지역내일 2012-12-06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자신이 영어를 잘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영어에 기본이 탄탄하다고 착각했기 때문에 기본기를 무시하고 공인점수 등에 몰입하고 그것도 착실히 한 것이 아니라 팀을 짜서 문제풀이 정도하는 것으로 만족했기 때문이다. 즉, 착각한 것이다. 

이맘때면 많은 재수를 희망하는 그리고 특목고에 합격한 학생의 어머니들이 학원을 찾아오신다. 먼저 재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실패의 원인을 찾다보면 그들이 얼마나 기본기 없이 영어공부를 했는지 반성하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안 하려고 겸손해지는 것이다. 정말 진지하게, 착실하게 기본기를 다져나간다.

둘째, 특목고 합격자는 기본기를 튼튼히 하지 않으면 특목고에서 버틸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들 중 90% 이상이 중2 혹은 중3 때 대부분 공인점수에 몰두한 학생들이다. 기본기를 다지면서 그들은 깜짝 놀란다. 얼마나 자신들의 영어가 부족한지를 알아가기 때문이다.
 
위의 내용은 해마다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그렇다면, 상위권이 아닌 중고생, 특히 예비중1, 예비중3, 예비고3은 어떤가? 그들은 정보 수집에 바쁘다. 소위 ‘~라 카더라’, ‘어디어디가 좋다더라’, ‘누구 누구가 어디에 다닌 다더라’ 등 방학이 끝날 때쯤 이미 도리 킬 수 없는 강은 건넌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쉽고 기본적이 것들을 외면하고 화려하고 눈에 보이는 수치만을 찾아 방황한다. 부모의 잘못된 판단이 자녀의 삶을 고통으로 몰아넣을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여기서 기본적 것들이란 영어는 단어와 그 단어를 활용하는 법인 문법을 말하며, 그들을 무시하면 언젠가는 한계가 온다는 것이다. 

많은 강남에 성공한 아버지들은 ‘성문종합 몇 번 보면  영어는 끝나는 것’이라고 하고 어머니들은 ‘그게 아니고 토플도 해야 하고, 텝스도 해야 하고, 할 것이 많다’고 주장한다.  과연 무엇이 정답인가. 그 해답은 이미 위의 두 가지 부류의 학생들에게서 답이 나왔다.

끝으로 방학은 그리 길지 않다. 2월은 겨울방학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2월은 개학하고 1주정도 학교에 가고 졸업식도 하고 새 학교 배정받으면 새 학교에서 미리 불러 상담하고 OT 가고 정말 분주하다.
진정 차분하게 공부할 분위기가 아니다. 겨울방학 특강은 1월에 끝을 내야하며 2월로 이어진다면 그것이야말로 돈 낭비, 시간 낭비다. 2월을 차분히 새 학기 특히 내신과 수능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 불나방처럼 화려함을 찾아 날아갈 때가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진명어학원 원장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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