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여러분의 소망을 응원합니다!”

지역내일 2013-01-03 (수정 2013-01-03 오후 2:26:09)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힘든 시작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는 행복한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다 보면
가슴 한켠에 담아둔 소망이 꼭 이뤄질 것입니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합니다.


강남서초 내일신문이
여러분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새해를 맞아 작은 ‘소망나무’를 심었습니다.


저마다 사연은 달라도
소망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 한해 열심히 물도 주고 거름도 주며,
좋은 결실 맺을 수 있도록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 강남서초 내일신문 편집팀 일동



김용대(1001안경원 포이점 대표) 
“이곳에서 안경원을 운영한지도 벌써 12년이 지났습니다. 워낙 불경기라 안경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30~40%나 줄었는데요. 얼마 전 매장을 리모델링해 새 출발하는 만큼, 올해는 경기가 살아나 안경원이 번창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똑똑하고 야무진 딸 민재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 준서가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류연주(블루클럽 대치점 원장)
“예전에 비해 20% 정도 매출이 떨어져 요즘 불경기를 실감하고 있는데요. 2013년의 가장 큰 소망은 블루클럽 대치점이 잘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올해 중2가 되는 채우경, 도곡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채호경, 두 아들이 학교생활 잘했으면 좋겠고, 가족 간의 대화가 많아져 집안 분위기가 더 밝아지고 화목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김남주(주부) 
“올해 소망은 집값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과 세금이 내렸으면 하는 겁니다. 바깥양반이 퇴직하고 칠순이 넘어 수입도 없는데 강남에 집 한 채 있다고 강북에 비해 세금이 몇 배입니다. 매년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낼 때가 되면 걱정이 많습니다. 우리 같은 소시민이 세금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송치민(역삼중 1학년)
“역삼중학교 1학년 5반 절친들과 1년 동안 즐겁게 지냈는데 잠시 외국에 다녀와야 해서 많이 아쉬워요. 물론 그곳 생활도 기대되지만요. 멋있는 민석이, 잘생긴 승진이, 의젓한 승민이, 든든한 승연이, 개굴진 서현이, 귀여운 시현이, 유쾌한 준석이, 그리고 초등 절친 필호야! 1년 뒤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역삼중 파이팅!” 


변희금(대치동 ‘카페 리코’ 대표)
“계사년 새해를 맞아 세 가지 소망을 품어 봅니다. 첫 번째 소망은 주부라면 누구나의 소망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의 건강입니다. 두 번째 소망은 군대 간 큰 아들이 군 생활을 잘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카페 리코’가 대치동의 명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교육맘들이 주로 이용하는 카페인만큼 좋은 교육정보를 서로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자녀 교육 관련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이재진(세화고 2학년)
“우선, 지난해를 마무리하면서 12월 30일 주최했던 ‘고교생 소논문 페스티벌’을 잘 마무리했으면 합니다. 또, 1월말에 세화고 영재학급 학생들이 참여하는 산출물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제 3학년이 되니까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재수 안 하게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합니다. 또, 그동안 너무 바빴는데 고3 수험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번 겨울방학에 시간을 내서 친구들과 스키장에서 재충전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송지영(현대고 2학년)
“고3이 되는데 솔직히 아직 준비기 많이 안 되어 있어 긴장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대학입시에서 원하는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꿈이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라서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꿈을 꼭 이루었으면 합니다. 또, 주변의 친구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 해를 보내며 원하는 소망을 꼭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동원(휘문고 교사)
“2013년부터 중학교 1학년은 시험을 안 보게 한다는 방침을 적극 환영합니다. 아이들이 시험에 치여 창의적인 사고가 경직되기 쉬운데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아이들에게 좀 더 부여하면 좋겠습니다. 또 절대평가가 빨리 전 학년으로 확대돼 학생들이 성적으로 서열화 되는 현상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강제적인 교육이 모두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으므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공부하고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마련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지영(Miss Porter''s School 11학년)
“제일 먼저, 각박해지는 사회 속에서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따뜻하고 진실한 마음을 지키고 강화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하고 진실한 마음은 언어의 장벽을 극복해서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소망이 더 있다면, 다가오는 해에는 시야를 더욱 더 넓히고 싶습니다. 유학하면서 접했던 해외에서의 값진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는 더욱 더 용기를 내고 새로운 환경을 접해보고 싶어요. 더불어 일상 속에서도 마음을 활짝 열고 시야를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2013년에는 나를 비롯한 모든 유학생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며 뜻 깊은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영근(바이올린 연주자)
“꿈은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기왕이면 새해 최대의 소망을 가져 봅니다. 나는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직업이지만 나의 희망은 좀 색다른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가 한국인들이 남자든 여자든 아무도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인생인데 서둘러 무덤에 갈 이유가 있겠습니까. 둘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제창하였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세계 정부가 하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전 세계가 단 한 개의 국가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자기나라를 지키기 위한 군대가 더는 필요 없고 더는 전쟁의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일영(성악가)
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 지혜로움을 가지고 평화로운 한 해를 일구어 나갔으면 합니다. 삶을 일구는 방식에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상대를 비판하는 방식이 있고, 긍정적으로 상대를 인정하면서 힘을 북돋아 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전자는 과거를 돌아볼 수는 있으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지는 못합니다. 후자는 과거에 대한 반성과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줍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새해에는 음악을 통해 화합을 일구는 위치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반성하고 용서를 비는 곳에 미움을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에 화평과 사랑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악을 통해 사회의 어려움을 돌보려는 곳에서 작은 도움이라도 실현하는 음악인이 되고 싶습니다. 


윤옥균(화랑 운영)
“화가이면서 30여년 화랑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2~3년에 한 번씩 전시회도 가질 수 있어서 내 직업에 만족하며 감사합니다. 그런데 지난해는 경기가 너무 안 좋다보니 화랑운영도 유례없는 침체기를 맞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불황에 대해 특별한 해결책이 없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새해에는 경제가 빨리 회복되어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과 풍요로움이 함께 하는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새해엔 꼭 사랑스런 며느리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박종화(온라인카페 동호회 운영자)
“작년에 식품 관련 온라인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뜻밖에 좋은 반응이 있어 참 감사했어요. 카페 운영을 시작하고 보니 먹을거리 유통과정과 판매가 엉터리인 경우가 너무 많더라고요. 2013년에는 사람들이 먹을거리 때문에 더 이상 인상 찌푸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요. 저희 카페 푸드마일을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한 식탁 만들기’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최근 전국 산지의 직거래장터도 입점 수수료 전혀 없이 오픈한 만큼 좋은 먹을거리 장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김소희(대모초 4학년)
“2013년에는 꼭 리듬체조 최상급반으로 올라가서 작품 발표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날씬하고, 더욱 유연해져야 하겠죠. 저는 상급반에 있으니 어려운 동작들을 더 열심히 연습해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더 발전해서 나중에 손연재 언니와 함께 올림픽 무대에도 서고 여러 사람 앞에서 갈라쇼도 해 보고 싶어요. 또 편찮으신 할머니가 내년엔 건강해지셨으면 좋겠고, 잃어버린 강아지 ‘강희’도 꼭 되찾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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