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교육원 부설 ITFUN

지역내일 2012-12-31 (수정 2012-12-31 오후 2:22:02)


이젠 조립하지 말고 창의적으로 융합(STEAM)하자



로봇의 원리를 모르고 조립하면 설계도를 보고 따라 만들기에 지나지 않는다. 완성에 대한 성취감, 움직임이 신기해 갖는 흥미 이상의 교육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초등 고학년부터는 어떻게, 왜 움직이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해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하는 단계까지 진행해야 진정한 창의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점차 창의교육은 과학을 토대로 음악, 미술, 인문학 등 다른 학문의 융합으로 풀어나가는 시도가 늘고 있다. TV광고에서도 자주 보이듯이 국가에서 과학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몫했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미래를 위한 준비는 인적 자원의 유연한 과학 두뇌 인프라가 절실히 필요하다. 

한국전자통신교육원과 전자부품연구원의 공동연구로 30여명의 공학박사들이 제대로 된 STEAM을 기획했다.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하여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결과 95%가 또 받고 싶은 교육이라 대답했다. 교육전문가들이 과학교과 교사교육, 산업현장 교육 등 성인대상 교육을 주로 하던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서 교육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IT+FUN으로 명명하고 주니어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하고 미국 MIT 공대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도 우리 교육실정에 맞게 번역하고 연구했다. 심화된 내용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므로 현 시대에 맞는 실현가능한 기술들도 배우게 된다. 교과서에 없는 IT를 접목한 전자키트와 모바일 앱을 제작해보는 IT융합과정도 포함된다. 아이들에게 IT가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 김경식 대표이사는 “연령에 맞는 난이도를 조절하여 이해할 수 있게 교육하면 일주일 만에도 스마트폰에서 활용 가능한 앱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PPRGAMES로 STEAM교육
2011년부터 융합형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초등, 중등, 고등 교육정책에 도입된 STEAM교육을 심화하기 위하여 ITFUN의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독자적으로 PPRGAMES 시스템을 만들었다. Program, Presentation, Robot, Green, Art, Music, English, Science 로 이루어진 단계별 학습이 가능한 수준별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특강 및 방과 후 수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수정 보완하여 체계적인 수업이 가능해졌다. 재미와 함께 융합적 사고를 길러주는 시스템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을 통합해 교육하고 예술,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했다.
교재는 원서를 사용하고 영어로 수업하는 경우도 있어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게 한다. 웹에서 얻는 연구 자료들은 대부분 외국논문이라 영어로 접하게 되기 쉽다. 영어를 모르면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면 시키지 않아도 공부하게 된다. 물론 여기엔 과학 공부가 너무 좋아야 하는 것이 전제된다. 그래서 김 대표는 “수업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과일피아노, 전기가 통하는 점토, 신호등의 알고리즘 등 어린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눈에 띄는 실험 도구들이 유혹적이다. 재미는 진화하는 것이어서 교구의 흥미에서 시작해 지적 탐구의 재미를 느끼는 것까지, step by step으로 단계를 밟아나가도록 도와준다.
수업은 매회 실습, 토론, 발표를 통해 주입식 교육이 아닌 주도적 참여로 이루어진다. 소그룹별 프로젝트 수행은 협동심과 커뮤니케이션 능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모든 수업은 포트폴리오로 축적이 되며, 완전한 자기 학습으로 내면화되어 특목고진학이나 입학사정관제 면접에 필요한 자질을 자연스럽게 갖추게 된다.


초등부터 왜 IT교육이 필요한가
김 대표는 “아직 뇌가 말랑말랑한 시기의 초중등 아이들은 되는 것, 안 되는 것의 한계를 두지 않고 상상하기 때문에 훨씬 창의적이고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미 고등학생만 되도 과학적 지식이 단단해져서 새로운 사고를 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과학에 정답은 없다. 언제든지 새로운 가설이 오랜 세월 믿어온 정의를 바꿀 수 있는 학문이다.”
과학은 원래 이러한 남들과 다른 상상력으로 출발해 발전해왔다. 또한 과학은 동일한 조건 하에서 실험하면 누구든 검증할 수 있는 학문이기도 해서 어린 나이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수업이 전문영어가 사용되고 논리적인 사고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등 고학년부터 교육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요즘엔 더 어린 아이들도 영어 단어 외우기에 어려움이 없고 과학을 일찍 접해서 그런지 잘 따라오는 친구들도 있다고 한다. 오히려 과학을 통해 영어, 수학공부의 필요를 느끼고 실험한 것을 음악과 미술에 응용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융합교육,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이지윤 리포터 201112@naver.com


TIP
▶1월부터 아름방송에서 IT창의교실이라는 제목으로 ITFUN 방송을 시작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무료체험수업 및 학부모설명회를 갖는다. 초등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초등 저학년은 TEST후 결정할 수 있다. 예약필수.
문의 031-713-9398 구미동 186-6번지 JW빌딩 4층 한국전자통신교육원 부설 IT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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