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학부모와 학생이 꼭 지녀야 할 학습법

문제를 알면 고칠 수 있고, 목표를 설정하면 이룰 수 있다.

지역내일 2012-12-28

글 : 이세준 부원장
비욘드입시학원 부원장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부잔센터 마인드맵지도사



이제 5일후면 새로운 2013년의 밝은 해가 떠오른다. 지난 2012년을 돌아보며, 계획했던 일들과 거두었던 성과, 그에 따른 차이를 줄이거나 더 발전시킬 제 2의 계획을 차분히 세우시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길 바란다.
이 시간에는 자녀의 공부, 학습에 대해 걱정을 하시는 분과 그에 대한 문의가 많으셔서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학생의 학습성과가 생각보다 안 나오는 이유
지금 이 시간에는 단기간적인 입시전략이나 스킬에 대해 언급하기보다는 학생의 근본적인 학습법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이 기본에 가까운 학습법을 익히면 나중에 상황과 자신의 목표에 맞는 단기적인 스킬은 그 시기에 맞게 적용하면 된다.
아래 그림을 보자. 무엇이 문제인가? 앞에서 끄는 사람이 문제인가? 아님 뒤에서 미는 사람이 문제인가? 무언가 어색해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 수레바퀴다.
이 그림을 우리 자녀의 학습에 적용해보자.
자신의 학습을 이끌어 나가는 학생이 문제인가? 아니면 그를 도와주며 뒤에서 미는 선생님 또는 부모님이 문제인가? 물론 그 둘 중 하나가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보다 궁극적인 문제는 바퀴와 같은 공부습관 그리고 그 습관이 학생의 삶에 적용되어 나오는 삶의 패턴이 문제인 경우가 다반사이다.
별거 아닌거 같고 당연한 듯이 사용하는 둥근 바퀴가 인류의 발명품 중 가장 중요한 것들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몇 년을 했는데.. 앞으로 무엇이 달라질까요?
너무나도 안타까운 말이다.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이 공부에 대해 상담을 하다가 자조섞인 듯이 패배감에 젖어 하는 얘기다. 사실 통계학적 이론에 입각하여 보면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 공부습관을 시작으로 하는 공부 패턴이 바뀌면 판이 달라진다는 사실이다. 수 년동안 패배감에 젖을 정도의 결과물은 지금 몸에 익도록 자연스러운 그 전의 학습습관과 공부패턴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걸 바꾸지 않는다면 앞으로 달라지는 것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공부습관을 바꾸고, 새로운 패턴이 몸에 익으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일어난다. 마치 자전거를 타던 사람이 자동차로 갈아탄 것처럼.. 모래밭을 달리던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스킬에 집중하는 시간보다 학생의 인생을 좌우할 공부습관에 비중을 늘리자.
입시전략에 따른 스킬이 필요없다는 얘기는 전혀 아니다. 본인 역시 시기에 따라 활용한다. 그러나 학생들의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명문 SKY의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이나 사고방식이 의존적인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의식과 성찰이 부족했기 때문에 해방감에 놀기 바빴던 1학년을 지나 2학년, 늦으면 군대에 다녀와서 적성에 대해 심각히 고민하기도 한다. 우리 학생을 사랑하시고 아끼신다면.. 공부습관을 선물해주시라.
너무나도 자주들어 무뎌진 이 문구가 지금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유태인을 만들었고, 교과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모든 정책을 꿰뚫고 있는 핵심이다.
"물고기를 주어라. 한 끼를 먹을 것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어라, 평생을 먹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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