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까지 도내 땅값의 상승률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해양부는 올해 1~11월 도내 누적 지가상승률은 1.6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종(2.68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서울(0.328%)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지역별로는 평창이 2.368%로 가장 많이 상승한 가운데 춘천(2.286%), 원주(2.178%), 강릉(2.105%) 등의 땅값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평창은 동계올림픽 지원특별법 시행령 제정 및 올림픽특구 지정 추진, 원주~강릉 복선전철 착공 등 경기장 건설 및 인프라 확충의 영향으로 지난 한 달간 0.230% 올라 세종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0.195% 상승해 3위에 오른 춘천의 경우 춘천-서울 고속도로 강촌·남춘천IC에서 시내 중심가로 접근성이 개선되며 땅값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0.192% 상승해 5위를 차지안 강릉은 동계올림픽 관련 기반시설 확충, 빙상경기장 배치 가확정,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 옥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강원도에 대형 개발 호재들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꾸준히 땅값이 오르고 있으며 각종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지가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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